↑ 사진=송아리미디어 |
TV조선에서 방송되는 홈드라마 ‘어쩌다 가족’이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캐릭터들과 꽉 찬 에피소드로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날리고 있다. 특히 성동일과 진희경의 독보적인 캐릭터 착붙 연기는 활력을 높이면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성동일(성동일 분)은 딸바보 아빠의 모습으로 첫 등장부터 웃음을 유발했다. 하숙집 식구인 김민교(김민교 분)와 레오(안드레아스 분)에게는 거침없이 고함을 내지르다가도, TV에 딸 성하늘(권은빈 분)이 유학 중인 런던이 나오자 ‘자랑 파티’를 벌이며 츤데레 반전 아빠의 매력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친동생 같은 이웃사촌 김광규(김광규 분)와의 만담으로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였다. 성동일은 6살 조카의 소개팅 제의에 한껏 단장하고 온 김광규를 구박하면서도, 오랫동안 바라온 꿈에 한 발짝 다가선 그가 사기를 구분 못하자 걱정스러운 마음에 직접 방송국을 찾아가 심사위원의 멱살을 잡으며 든든함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아내 진희경(진희경 분)과는 사랑과 전쟁을 넘나드는 리얼 부부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성동일은 진희경에게 “자기는 숨도 못 쉬게 예뻤어”라거나 “살아줘서 고마워” 등 닭살 멘트를 날리는가 하면, 잔소리를 퍼붓는 그녀에게 거침없는 팩폭을 날려 끝내 부부 싸움을 유발하며 현실감을 높였다.
진희경은 극과 극 온도차로 반전 매력을 자아냈다. 그녀는 말대답하는 성동일에게는 싸늘한 일갈로 카리스마를 뽐내다가도 로맨틱한 멘트에는 애교로 화답하는 달달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스트레스를 홈쇼핑으로 푸는 현실적인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해 재미를 극대화했다. 유일하게 비밀을 아는 김광규가 뜯지도 않고 쌓여있는 택배 박스에 분노하자, 진희경은 손을 떨며 “나도 멈추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라고 울상을 지어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딸을 향한 진심 어린 사랑은 보는 이들까지 뭉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