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스’ 파트2 메인포스터 사진=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연출 최준배‧극본 최란‧제작 하이그라운드, 스튜디오 인빅투스)가 탄탄한 서사 구조와 압도적 영상미의 시너지를 일으킨, 밀도 높은 추리 스릴러물의 매력을 뽐내며 승승장구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이 성요한(권화운 분)의 뇌를 이식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각종 환청과 이상 기억 증세에 시달렸고 “성요한처럼 변하지 않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 결국 충동을 제어하지 못한 채 살인에 눈을 뜨게 되는 폭주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더욱 강력하고 강렬한 재미를 선사할 제 2막 공개를 앞두고, 180도 전환된 작품의 분위기를 담아낸 ‘마우스’의 파트2 메인포스터가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포스터 속 이승기는 정갈한 순경복을 벗어던지고 검은 코트를 입고 머리를 빗어 넘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뇌 이식 후 낯선 기억의 발현에 공포심과 두려움, 죄책감 등 복합적 감정에 시달렸던 정바름이 아닌, 등골 서늘한 눈빛을 한 채 공격적으로 변모한 모습이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것. 이희준은 그런 이승기를 당혹감과 의문, 또 결연한 의지가 섞인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다. 두 사람의 각기 다른 결의 카리스마와, 날선 긴장감 속 이뤄진 대치가 막강한 시너지를 발휘하며 보는 이의 숨소리마저 잦아들게 만들고 있다.
‘마우스’ 파트2 메인포스터는 파트1 메인 포스터와 같은 구도를 차용했지만, 완전히 상반된 인물의 이미지를 담아내는 것으로 제 1막의 판을 뒤흔드는 새로운 스토리의 등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더불어 두 사람의 사이로 ‘나는, 시작한다 새로운 사냥을’이라는 강렬한 메인 카피가 더해지면서, 정바름이 성요한의 뇌에 잠식당한 후 드러나는 어두운 욕망을 어떻게 발현하게 될 지, 이를 둘러싼 치열한 사투를 예고해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제작진은 “‘마우스’ 파트2는 작품의 전체적 맥락과 분위기 등이 완전히 전환되는 만큼, 다른 분위기의 메인포스터를 통해 이를 시각적으로 담아내려고 했다”는 제작 의도를 설명하며 “또한 시청자 여러
한편 오는 7일에는 ‘마우스’의 스페셜 편이 방송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