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펜트하우스2' 엄기준, 무기징역→박은석 사망? '시즌3 기대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정수 객원기자]
'펜트하우스2' 헤라펠리스가 무너졌다.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연출 주동민, 극본 김순옥)에서는 그 동안 주단태(엄기준 분)를 필두로 다양한 범죄를 저질르던 펜트하우스 '패밀리'가 법의 심판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윤희(유진 분)가 심수련(이지아 분)의 말을 떠올리며 결국 경찰에 자수를 했다. 유진이 경찰에 자수하게 되며 민설아(조수민 분)의 살인 사건이 재수사되었다. 모든 걸 잃은 듯이 앉아 있던 유진에게 로건리(박은석 분)가 찾아와 딸 배로나(김현수 분)가 살아았다는 걸 알렸다.
박은석은 미리 의사를 매수해 두어 배로나를 빼돌렸다며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 과정에 이지아의 큰 노력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박은석은 "로나가 기다린다. 몸도 많이 좋아졌다. 데리고 오겠다"고 말했지만 오윤희는 "살았으면 됐다. 나중에 내가 우리 로나를 떳떳하게 만날 수 있을 때 만나겠다"며 오열했다. 이어 "이렇게 살아있는 걸 보는 것 만으로도 너무너무 고맙다"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섞인 눈으로 김현수를 바라봤다.
오윤희를 본 천서진(김소연 분)은 매우 분노했다. 이어 오윤희는 "그 날 내눈으로 똑똑히 봤다. 분수대에서 무슨 짓을 꾸미는 지"라고 말을 이어갔다. 천서진은 오윤희가 거짓말로 자신을 함정에 빠뜨려 누명을 씌운다고 생각했고 "민설아는 자살한 거다"라고 오윤희에 화내며 자신의 상황에 분노했다. 그 말을 듣던 오윤희는 민설아 살인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혔고 천서진은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심수련이 주단태 앞에 나타났다. 주단태는 "네가 진짜 심수련이냐"며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주단태가 그 동안 꾸몄던 이야기들을 나열하며 힘들었던 과거를 이야기했다. 이어 "돌아오기 위해 죽을만큼 노력했다. 아직까지 살아있는 너를 보고 있으면 신이 원망스럽다"고 분노했다. 주단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그럼 입 닥치고 신이나 계속 원망하고 있으라"며 사이코적인 모습을 보였다.
경찰 수사를 받는 주단태에 심수련이 찾아와 한바탕 신경전을 치른 후 로건리와의 2차전이 시작됐다. 로건리는 유리 너머 있는 주단태의 진짜 이름을 부르며 도발하자 주단태는 당장 나오라며 분노했다. 이 모습을 본 로건리는 "그럴 시간이 없다. 나 오늘 미국으로 떠난다. 우리 부모님도 미국에서 조사 잘 받는다. 괜한 희망품지 말라. 더 이상의 당신과의 딜은 없다. 네놈 밑바닥을 다 밝히겠다"고 말하며 그 동안 주단태에 당했던 수모를 갚았다.
주단태는 허망한 표정을 지으며 자신이 나애교(이지아 분)를 죽였다는 사실을 믿지 못했다. 나애교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나애교가 정말 죽은거야? 이 손으로 내가 나애교를 (죽인건가)"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은별(최예빈 분)이 배로나를 보고 경기를 일으켰다. 배로나는 "왜? 귀신이라도 봤어?"라고 덤덤하게 물었고, 하은별은 "어떻게 된거야. 네가 왜?"라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못했다. 배로나는 자신에게 왜 그랬냐며 하은별을 몰아부쳤다. 이어 네 아버지가 불쌍하다. 너 또한 벌 받게 될 거라며 냉정히 분노했고 하은별은 배로나가 살아있음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이성을 잃으며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갔다.
헤라펠리스가 무너졌다. 한 때 펜트하우스에서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던 이들은 죄수복입고 재판을 받게 됐다. 주단태는 재판장에 향하며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며 떳떳한 모습을 보였다. 심수련은 증인석에 출석하며 그들의 범죄행위에 대한 처벌에 힘을 보탰다. '헤라펠리스 패밀리'는 오윤희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며 어떻게든 빠져나가기 위해 모든 질문에 부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마리(신은경 분)은 징역 1년 6개월, 고상아(윤주희 분)역시 징역 1년 6개월, 천서진(김소연 분)은 징역 7년, 하윤철(윤종훈 분)은 징역 2년, 이규진(봉태규 분)은 징역 2년, 마지막으로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받게 되며 법정에서 내분이 일어나는 모습이 연출됐다.
심수련이 오윤희의 죄를 줄이기위해 호소했다. 심수련은 자신의 딸이 힘들 때 도와줬다. 분명 씻을 수 없는 죄를 지었지만 한 때 온정을 베풀었고 또 과거 억울한 감옥살이를 했다는 것. 자신이 오윤희를 용서했다는 말을 꺼내며 선처를 호소했다. 결국 오윤희는 징역 3년을 선고 받게 됐다.
배로나, 주석경(한지현 분), 주석훈(김영대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이민혁(이태빈 분), 유제니(진지희 분)가 분노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은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이면서 시작되었다는 것. 배로나는 오윤희의 죄를 인정하면서도 너희들도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을 지라며 일침했다.
주단태가 감옥에서 포기하지않고 운동을 하며 복수를 노리는 모습을 보였다. 주단태는 아침 신문 기사를 읽으며 미소지었다. 그 미소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유동필(박호산 분)이 한국에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그 자식은 어디있냐"며 누군가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있는 로건리 옆에 준기(온주완 분)도 함께했다. 준기는 "살아있어서 이렇게 만난다"고 깊은 사연있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국에 도착한 로건리는 심수련에 한국에 도착했다. 보고싶다는 말을 전하며 변하지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꽃다발을 사들고 온 로건리는 심수련과 마주했다. 미소를 짓고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순간 심수련 뒤에 서있는 수상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이상함을 느꼈지만 피할 틈도 없이 차량이 폭발해 버렸고 로건리가 죽은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기며 다가올 시즌3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l SBS 영상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