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제공|빅히트 뮤직 |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구 빅히트)가 미국의 대형 제작사 인수합병(M&A)에 나섰다. 저스틴 비버의 제작자로 유명한 스쿠터 브라운의 레이블이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저스틴 비버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은 하이브의 주주가 된다.
하이브(HYBE)는 2일 공시를 통해 자회사 빅히트 아메리카가 음악, IT, 영화, 문화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미국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Ithaca Holdings)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에는 이타카 홀딩스 창업자 스쿠터 브라운이 이끄는 SB 프로젝트와 빅머신 레이블 그룹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이 포함된다. 스쿠터 브라운은 하이브의 이사회에 합류하게 되고, 스콧 보세타는 빅머신 레이블 그룹 CEO로 남는다. 이타카 홀딩스의 주요 임직원 및 소속 아티스트들이 하이브의 유상증자에 참여, 양사의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하이브는 이날 타법인 증권 취득 목적의 1817억 9872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는 86만 3209주며 발행가는 21만 608원이다. 증자방식은 제 3자 배정 증자로 진행된다. 3자 배정 대상에는 하이브가 합병하는 이타카의 대표 스콧 브라운을 포함해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 J 발빈 등 유명 팝스타들이 포함됐다.
스캇 브라운의 배정 주식은 46만 2380주였으며 아리아나 그란데, 저스틴 비버의 배정주식은 각각 5만 3557주다. J 발빈은 2만 1423주가 배정된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브랜딩에 중점을 둔 음악 산업의 선구자로서 이타카 홀딩스에 대한 관심을 오래 전부터 보여 왔다. 이후 이타카 홀딩스가 화답하면서 양사의 협력에 대한 공감대가 급속하게 형성됐고 그 결과, 혁신적인 두 기업의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게 됐다.
↑ 하이브(구 빅히트)가 이타카홀딩스 지분 100%를 인수한다. 제공|하이브 |
이타카 홀딩스 스쿠터 브라운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미국 내 아티스트 커리어 시작에 하이브의 혁신적인 시스템과 큐레이션 역량이 적용되는 시발점으로, 기존 아티스트들의 커리어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많은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는 파트너십을 통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지코, 엔하이픈,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음반제작과 매니지먼트 활동을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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