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가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은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후속편을 방송한다.
3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며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리고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후속편을 방송한다.
연일 포털 사이트를 달구며 의혹에 의혹을 더하고 있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사건 발생 50여 일이 지난 지금, 사건은 ‘인간’과 ‘과학’의 진실 공방으로 치닫고 있다. 총 5번의 DNA 검사 결과는 석 모씨를 친모로 지목했지만, 지금까지도 석 씨는 줄곧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출산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방송분 당시 경찰은 석씨가 산후조리 시기에 아이를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단서 하나가 포착됐다. 20대 딸 김 모씨에게서 사망한 아이의 혈액형이 나올 수 없다는 것. 이에 경찰은 출산 48시간 이내를 범행 시점으로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지만, 석씨 가족들은 경찰 수사를 전면 반박하고 있다. 정황 증거일 뿐, 뚜렷한 물증이 없다는 것. 병원에서 범행이 이루어졌다면, 어떻게 병원 내에서 아이를 바꿔치기할 수 있었던 것일까. 병원 내 내부 조력자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제작진은 가족을 통해 구속 중인 석씨와 김씨의 얘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수많은 의혹 속, 과학의 결과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모든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석씨의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며, 사건의 진실은 대체 무엇일까.
'실화탐사대'는 사건의 중심에 있는 석씨와 딸 김씨가 직접 밝힌 입장을 가족을 통해 재구성하고, 새롭게 등장한 의혹과 과학적 추론에 대해 방송한다.
한편,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은 지난 2월 10일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3살 된 여자아이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다. 최초 발견자는 석씨로,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경찰은 석씨의 딸 김모(22)씨를 살인 및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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