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빽가가 원숭이에게까지 손해본 사연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코너 '손해사정사'에는 스페셜DJ로 박성광이, 래퍼 빽가가 고정출연했다.
빽가는 “아프리카 이야기가 나와서 짧게 손해본 이야기를 하겠다. 아프리카에 사진전 촬영 때문에 갔었다. 즉석밥, 김 같은 한식을 싸갔다”며 “캠핑같이 세팅하고 촬영하고 한 시간 있다가 돌아왔는데 텐트 주변으로 원숭이가 있더라. 보니까 음식을 다 까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성광은 ”한식에 빠졌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빽가는 “캔 통조림은 못 따서 즉석김치, 김 등 뜯기 쉬운 것을 다 찢어 놨다. 먹지도 못하고 다 뺏겼다”고 강조했다.
김태균은 “사람한테 뿐만 아니라 원숭이한테 (손해 보냐)”고 물어봤다.
빽가는 “한국음식이 귀했다. 원숭이들이 밥을 옥수수처럼 먹고 김은 하정우처럼 먹더라”며 다시 생각해도 억울한듯 말했다.
김태균은 “김 먹고, 밥 먹으면 조합이 좋다. 김치라도 한 조각 먹었어봐”라며 농담을 던졌다.
이에 빽가는 “김치는 먹지도 않고 찢어서 버렸다”며 “둘쨋날 아프리카에서 음식을 다 뺏겨 못먹었다. 욕 잘 안하는데 그때 화가 나서 욕했다. 원숭이 XX들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빽가는 “솔직히 20마리 있으니까 무섭더라. 가까이는 못가고 소리 질렀는데도 안 가더라"며 "그리고 알아두세요. 더 위험한건 핸드백 가지고 도망가는 거다. 여권이 들어 있으면 큰일난다. 아프리카에서는 여권 항상 소지하세요”라며 청취차들에게 조언했다. “조심하
한편,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에서 방송된다.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SBS 고릴라'를 통해서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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