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 마이 고스트'(감독 홍태선)가 지난 3월 말 크랭크업을 완료했다.
2일 (주)스튜디오 디에이치엘에 따르면 '오! 마이 고스트'가 2개월 간의 여정을 마치고 후반 작업에 돌입했다. 영화는 귀신 보는 능력이 스펙의 전부인 만년 취준생 태민(정진운 분)이 밤마다 미스터리한 사건이 벌어지는 한 촬영 스튜디오에 취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 호러다.
홍태선 감독은 "겨울 촬영 기간 내내 몸은 춥고 마음은 감염병에 대한 걱정으로 심신이 위축된 상황이었다"면서도 "저마다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배우들, 그들의 얼굴이 하나하나 스쳐 지나갈 정도의 깊은 신뢰감은 소중한 기억으로 남았고, 힘든 제작 여건에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준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코믹 호러를 표방한 영화인만큼 우울한 코로나 시대에 모두가 유쾌하게 볼 수 있는 한 줄기 단비 같은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귀신 보는 능력이라는 남다른 스펙 덕에 만년 취준생에서 탈출, 촬영 스튜디오의 미스터리를 파헤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튜디오 FD 태민 역을 맡은 2AM 정진운은 스크린에서의 가능성을 예고하며 "새로운 장르를 도전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감독님과 스탭분들,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특히 콩이’역할의 안서현 배우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서 히로인으로 활약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안서현은 태민의 주위를 맴도는 미스터리한 인물 콩이로 분하며 정진운과 더불어 유쾌한 케미스트리의 티키타카를 보일 예정. 안서현은 "늘 촬영 스케줄을 기다리게 할 만큼 유쾌, 상쾌한 현장이었습니다. 프로들이 모여 만든 작품인 만큼 '오! 마이 고스트'의 완성 또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주연 또한 "첫 주연작이라 긴장과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배우분들과 같이 호흡하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코믹과 호러를 오가는 신선한 장르라서 저 또한 많이 기대가 된다. 여러분도 많이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강성필은 "오랜만에 아주 좋은 친구들, 그리고 스탭들과 함께 웃음이 끊이질 않던 행복한 촬영 현장이었다. 제가 어느덧 최고령 선배가 된 만큼 동료 후배들이 촬영에 편안히 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많은 노력을
'오! 마이 고스트'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21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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