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87)가 아내와 연애를 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2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내 남은 생, 이런 사람 만나고파’를 주제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순재는 "사모님을 어떻게 만났냐"는 MC들의 질문에 "대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무대) 연출을 하게됐다. 처제가 출연하게 됐는데 그때 이대 학생이 계란을 두 개 삶아왔더라"면서 아내와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지금도 매일 계란 하나씩 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순재는 또 "처제가 상을 타서 장인이 저녁을 샀다. 극장표를 주더라. 처제랑 가라는 줄 알았는데 고등학생이니 언니, 집사람과 가라더라. 이것도 신세지 않나. 신세 갚다보니 (여러번 만났고) 사람이 괜찮아서 매달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아내가 미국으로 해외 공연을 갔을 당시 입술 도장을 찍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이순재는 "당시에는 미국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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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