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주인님’에서 이민기가 스토커에 납치된 나나를 구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극본 조진국, 연출 오다영, 제작 넘버쓰리픽쳐스)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로코퀸 배우 오주인(나나 분)에게 역대급 위기가 찾아왔다. 생애 첫 시상식 MC를 맡은 날, 스토커가 그녀를 납치해 가둔 것. 그리고 위기의 순간 나타난 사람은, 한 집에서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진 남자 한비수(이민기 분)였다.
앞선 3회 엔딩에서 오주인의 엄마 윤정화(김호정 분)는 한비수를 자신의 죽은 남편으로 착각했다. 당황한 한비수는 윤정화가 놀라지 않도록 한 뒤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그의 머릿속에 죽은 남편을 떠올리며 힘겨워하던 윤정화의 모습이 떠올랐다. 결국 한비수는 다시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윤정화의 남편인 척, 오주인의 아빠인 척하며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오주인이 화장품 광고 계약 관련 미팅이 잡혔고, 한비수는 오주인에게 자신이 윤정화를 돌볼 테니 다녀오라고 했다. 한비수를 믿고 미팅에 나간 오주인은, 자신의 남사친 정유진이 화장품 회사 이사로 나타나 깜짝 놀랐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오주인은 한비수가 자신의 엄마와 다정하게 춤추는 것을 목격했다. 그리고 눈물을 흘렸다. 과거 행복했던 시절 아빠의 모습이 떠오른 것.
이렇게 한비수와 오주인의 거리는 성큼성큼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에게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오주인의 집에 스토커가 보낸 협박 편지가 도착한 것. 스릴러 드라마 작가인 한비수는 심상치 않은 상황을 직감했고, 오주인을 걱정했다. 그리고 협박 편지 속 ‘가장 빛나는 날’로 의심되는, 오주인이 생애 첫 시상식 MC를 맡은 날이 됐다.
협박 편지를 보낸 스토커는, 오주인의 의상을 담당한 스태프였다. 오주인의 열혈 팬인 그녀는 오주인이 과거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그녀는 오주인이 마실 음료에 약을 탔고, 오주인을 꽁꽁 묶어 대기실 안에 가둬버렸다.
가장 먼저 오주인의 부재를 눈치챈 한비수는 오주인을 찾아냈고 구출했다. 대기실 문을 부수고 오주인을 구해낸 한비수는 두려움에 떠는 오주인을 와락 끌어안았다. 그 순간 정유진이 달려왔다. 본격 삼각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하며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 없던 한비수가 다급하게 오주인을 찾아 헤매고, 그녀를 구하기 위해 몸 사리지 않는 모습은 심쿵이었다. 특히 겁에 질린 오주인을 다정하게 안아준 엔딩은 극강의 설렘을 유발했다. 남녀 주인공의 감정 변화, 삼각관계를 이룰
한편 MBC 수목미니시리즈 ‘오! 주인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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