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민 감독이 극본을 쓴 계기를 공개했다.
1일 오전 CGV 유튜브 채널에서는 영화 '내일의 기억' 제작보고회가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서예지, 김강우와 서유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내일의 기억'은 기억을 잃고 미래가 보이기 시작한 수진(서예지 분)이 혼란스러운 기억의 퍼즐을 맞춰갈수록 남편 지훈(김강훈 분)의 충격적인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덕혜옹주', '열정같은 소리 하고있네', '극적인 하룻밤', '행복' 등의 각본, 각색을 한 서유민 감독의 첫 작품이다. '어느 날 눈 앞에 펼쳐진 타인의 미래 속 가장 가까운 가족이 살인자의 얼굴을 하고 있다면?'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담는다.
서유민 감독은 제목 '내일의 기억'에 대해 "익숙한 단어의 조합으로 아이러니한, 생경한 뜻을 담고 싶었다. 다가올 미래도 우리의 기억에 한 조각이 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재와 스토리를 떠올리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서유민 감독은 "누구나 가장 가까운 연인, 부부 사이에 낯설음을 느끼는 순간이 있을 것 같다. 저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 있고 '이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게 두려움으로 다가오더라"고 말했다.
한편, '내일의 기억'은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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