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6년 짝사랑男과 '우결' 종료 "없다더니…2회만에 여친 있다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고은아가 6년간 짝사랑했던 비연예인과 진행하던 '우결' 콘텐츠를 종료했다.
지난달 31일 고은아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죄송하고 면목 없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미르와 고은아는 최근 공개하던 콘텐츠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을 언급하며 2021년 첫 대형 프로젝트였다. 1년 전 부터 계획하고 두달간 회의, 미팅해 조건 맞춰 시작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유튜브를 통해 6년간 짝사랑하던 노창우 씨와 연인처럼 만나는 모습을 담은 예능 콘텐츠 '우결'을 공개해왔다. 현재 2화까지 공개된 상태다.
미르는 "10화까지 계획했다"면서 "대관도 하고 야외 촬영도 계획했다. 엄청난 콘텐츠를 준비했지만 막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 콘텐츠가 파토난 이유는 바로 짝사랑 상대의 여자친구 때문이라고. 미르는 "제일 중요하게 물어봤던 게 여자친구와 썸 유무였다. 그런데 '당연히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짝사랑 상대에게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고은아는 "촬영 전, 후에도 물어봤었다"면서 계속 확인했던 것을 강조하며 "월요일에 촬영하기로 했는데 그날 연락이 왔다"고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르는 "새벽 2시에 누나에게 전화가 왔다. '우결'을 더 이상 진행할 수가 없다더라"면서 "(영상이 공개된 뒤) 누나가 신나서 첫 영상만 50번을 재생했었는데 술에 취해있더라"고 당시 고은아가 힘들어했다는 것을 언급하기도했다.
고은아는 "처음으로 나한테 거짓말을 한 것"이라면서 "속상하고 괘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 못찍겠더라. 여자친구가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게 아니다. 왜 거짓말을 하냐. 여자친구를 사귀는 것은 자유 아니냐. 왜 거짓말을 해서 우리 일을 망치냐"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미르는 "감정이란 게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서 "상대가 비연예인이다. 공격은 안했으면 좋겠다"고 속상해할 팬들을 다독였다. 고은아는 "연을 끊었다. 연락하면 죽여버린다고 했다"고 완벽히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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