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유퀴즈'에서 자기 혐오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는 '무언가의 현실판' 특집으로 꾸며져 '라일락'으로 컴백한 가수 아이유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아이유는 '스물셋', '팔레트', '에잇' 등 노래에 나이를 담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그는 "큰 이유가 있다기보다 어느 순간부터 제 곡을 다 쓰다 보니 주제가 사실 그렇게 많지가 않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나이는 매년 달라지지 않냐. 그 나이대마다 내가 달라지더라. 18살의 나와 23살의 나는 다르고, 작년만 해도 지금이랑 다르다"며 "제가 오래 활동할 계획이라 재밌는 기록이 될 것 같고, 팬분들도 '팔레트'를 들으면 '그때 지은이 스물다섯, 단발머리였지'라고 기억할 수 있게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아이유는 "어릴 때는 자기혐오 같은 게 있었던 편이었다. 아무리 성과가 좋아도 스스로가 사랑스럽게 느껴지지 않더라. 그게 20대 초반까지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아이유는 "25살이 인생의 기점이었다"며 "'팔레트'라는 가사에서도 '이제 조금 알 것 같아 난'이라는 가사를 쓴 이유가 나에게 더 실망할 것도
한편, '유퀴즈'는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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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