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중국산 비빔밥 PPL 논란에 해당 장면 삭제

↑ ‘빈센조’ 중국산 비빔밥 PPL 논란 장면 삭제 사진=tvN 주말드라마 ‘빈센조’ 캡처

‘빈센조’ 측이 중국산 비빔밥 PPL 논란에 해당 분량을 삭제했다.

티빙 등에 따르면 31일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 8화의 논란이 된 중국 비빔밥 PPL 장면이 삭제된 상태다.

앞서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중국식 비빔밥이 등장했다.

누리꾼들은 짧은 장면이었지만, 한국 음식인 비빔밥이 중국 제품으로 등장한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내며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교수는 “물론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다”라며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번 PPL은 한국을 타켓팅한 것이라기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라며 “가장 우려되는 건, 중국어로 적힌 일회용 용기에 담긴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는 중국음식으로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우려를 더한 바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