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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리와 아들 젠. 사진|사유리SNS |
일본 출신 방송인 후지타 사유리(41)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비혼 출산을 부추긴다는 일부의 주장에 KBS가 입장을 밝혔다.
KBS 고위 관계자는 30일 연합뉴스에 "사유리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이 비혼을 장려한다는 주장은 과도하다"며 "시대가 변하면서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생기고 있고, 사유리 가족 역시 그중 하나다. 가족의 한 형태를 관찰하는 것일 뿐, 비혼 장려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정자를 기증 받아 아들을 출산하며 '자발적 비혼모'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지난 23일 사유리가 생후 140일 된 아들 젠과 함께 KBS2 가족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하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슈돌' 사상 처음으로 ‘엄마’ 슈퍼맨으로 나서게 돼 관심이 쏠렸다.
그런데 다음 날인 24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는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씨의 출연에 절대 반대합니다’는 청원이 등장했고, 25일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사유리 출연 반대 청원이 올라왔다. 사유리의 출연이 비혼 출산을 부추긴다는게 청원인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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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유리와 아들 젠. 사진|사유리SNS |
이어 “정자 기증을 받아 아이를 출산한 것까지는 개인적인 선택임으로 어찌할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KBS에서 이를 공개적으로 전 세계에 방영하는 것은 바람직하고 지속 가능한, 건강한 '가정'이라는 가치를 지향하고 또 확산시키는 것에 대해 전면적으로 반대되는 상황이기에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씨의 출연을 절대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종교 단체와 누리꾼들도 비슷한 우려를 나타냈다. 30일 오전에는 시민단체가 여의도 KBS 사옥 앞에서 관련 집회를 열기도 했다.
한편, KBS 시청자 청원 글은
한편, 사유리와 아들 젠은 최근 '슈돌' 촬영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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