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되어라'에서 재희 장가보내기에 진심인 동네 사람들의 모습이 전파를 탄다.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MBC C&I)는 백반집에서 지친 사람들의 허기를 채워주는 인간 비타민 ‘영신’과 그녀를 둘러싼 주변 사람들의 사랑과 우정, 야망과 용서의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서로를 증오하던 재희(경수 역)와 김헤옥(숙정 역)이 모자관계임이 밝혀지고 이들을 둘러싼 인연과 악연이 펼쳐지며 탄탄한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는 정우연을 돌보며 혼자 살아온 재희의 결혼을 위해 온 동네 사람들이 나선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은다.
지난 방송에서 권혁(정훈 역) 어머니의 장례식장을 함께 지킨 정우연이 오랜만에 귀가하자 한달음에 마중 나왔던 재희, 그런 재희에게 정우연 역시 “아저씨 생각 많이 했어요”라고 답해 서로에 대한 특별하고 따뜻한 마음을 확인했던 터.
이에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재희의 결혼을 추진하기 위해 선 주선을 하려는 동네 사람과 정우연의 모습이 포착돼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묵묵히 십여 년 넘게 오직 정우연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며, 밥집에서 동네 사람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낙으로 살아온 재희이기에 정우연과 별개로 자신만의 삶을 그려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여전히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남경읍(종권 역)이 밥집을 찾아 정우연에게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 중에 김영신 양처럼 햇살이 퍼지는 것처럼 활짝 웃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 있었어”라며 지난 인연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는 장면도 공개되어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 말미 변우민(종우 역)이 남경읍과 김혜옥을 이간질하기 위한 최수린(민경 역)의 계략으로 남경읍에게 첫사랑을 봤다는 거짓을 고했던 터, 김혜옥과의 이혼 위기를 극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첫사랑의 존재가 남경읍에게 어떤 심경 변화를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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