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레가 물오른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레는 KBS2 ‘안녕? 나야!’(극본 유송이, 연출 이현석)에서 호수고 퀸카이자 자존감 높은 17세 반하니 캐릭터를 맡아 열연 중이다.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최강희)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동시에 방영 중인 ‘안녕 나야’는 지난 19일 ‘오늘 한국의 TOP 10 콘텐츠’에 진입,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반하니의 변화와 성장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바로 이레가 있다. 이레는 17살 반하니가 37살 반하니는 만나며 벌어지는 사건과 감정들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몰입을 돕고 있다. 37살 반하니의 사정을 모르는 그는 방송 초반 철없고 얄미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자신의 끼와 재능을 살려 37살 반하니의 부당해고 시위를 돕고, 37살 반하니가 자존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힐링요정’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더해 동네 멋쟁이였던 할머니 이홍년(김용림 분)이 치매로 아이처럼 변하고, 어머니 지옥정(윤복인 분)이 세월에 늙은 모습을 보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이레는 37살 반하니 최강희와 차진 싱크로율을 보여주는 동시에 훈훈한 ‘여여케미’로 극을 살리고 있다. 안소니(음문석 분)과 보여주는 톰과 제리 케미도 빼놓을 수 없다.
2013년 영화 ‘소원’으로 데뷔해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
‘안녕 나야’는 매주 수목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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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비욘드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