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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조가 친모를 만나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27일 방송된 tvN ‘빈센조’에서는 빈센조(송중기 분)이 바벨 조직원들을 붙잡고 홍차영(전여빈 분)과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빈센조는 "바벨의 진짜 보스를 알아냈다"며 홍차영과 함께 달려온 장준우(옥택연 분)를 봤다. 빈센조는 "장한석이다"라며 전화를 걸었다. 장준우는 자신의 옷에서 울리는 진동벨 소리에 당황했다. 그러나 장준우는 다른 폰을 꺼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빈센조는 장준우에게 "다시는 이런 상황에 따라 오지 마라"며 걱정했다. 장준우는 “알았다”며 황급히 도망갔다. 장준우는 빈센조와 헤어진 뒤 "아니 어떻게 3명이 다 당해"라며 분노했다.
이날 장한서의 조직원들을 차안에 붙잡아 가스를 틀며 고문을 할 채비를 갖춘 홍차영은 와 이거 영화에서 보던 그대로네”라고 말했다. 이어 홍차영은 “이렇게하면 살마이 죽긴 죽어요?”라고 물었다. 빈센조는 “나도 처음해 보는거에요. 근데 생각보다도 빨리 죽을수도 있겠네요”라고 말했다.
홍차영은 차 안에 있는 조직원들에게 “자 주목 우리 정산을 좀 해보자 첫 번째 장회장 별장 불내서 연구원들 죽인거 니들 맞지?”라고 물었다. 대답이 없을때마다 가스를 틀어 진실을 유도했다. 이어 홍차영은 “두 번째, 검찰 수사관들도 니들이 죽인거지? 세 번째, 번개탄 피우고 자살한 네분 니들이 그런거지?”라고 물었고 조직원들은 “우리가 다 그랬다”고 실토하며 괴로워했다.
홍차영은 “이제좀 느껴져? 차안에서 돌아가신분들의 고통이?”라며 분노했다. 이어 “너희 회장 장한서 어딨어?”라고 물었으나 그들은 “저희는 모릅니다. 한국에 있는 것만 압니다”라고 대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빈센조는 “보통 인간은 뭔가를 모면하고 나면 반성하기가 싫어져요. 특히 너희같은 인간들에게 반성이라는 감정은 없거든”라며 그들을 모멸했다.
이날 홍차영과 빈센조는 빈센조의 집에서 막걸리를 마셨다. 홍차영은 “막걸리 이게 블랙홀이야 이게. 마시면 수렁으로 빠져”라며 빈센조에게 “있잖아요 아까 굴다리에서 미안했어요. 갑자기 화가나서. 당황스러웠죠”라고 말했다. 빈센조를 만나자마자 화를 내며 끌어 안았던 것을 언급한 것.
빈센조는 “뭐가 미안해요. 걱정되면 그럴수도 있죠”라고 말했다.
홍차영은 “근데... 안고나서 뭔가 좀 애매해졌어요. 막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막 이러더라구요. 이게 위급한 상황 때문에 이러는건지 아니면 변호사님 때문에 설레서 그러는건지. 이게 테스트가 좀 필요해”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차영은 빈센조의 옆자리로 천천히 다가왔다. 옆자리에 다가온 홍차영은 빈센조에게 “일어나봐요. 일어나!”라고 말했다. 빈센조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홍차영은 “제가 10초동안만 안고 있을거에요. 일종의 설렘테스트라고나 할까? 가만이 있어!”라며 품으로 안겼다.
10초동안 포옹을 마치고는 홍차영은 “아... 아니네. 아깐 위급한 상황 때문이었네”라며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빈센조는 미소를 지었다.
병원에 있는 친엄마 오경자를 찾아간 빈센조는 “28년 전에도 폐암에 걸렸던 걸로 아는데 그때도 가족이 없었냐”고 물었다. 오경자는 “아들이 있었다”며 "제가 죽을 날 받아서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오경자에게 빈센조는 "엄마 없이는 어디
한편, tvN ‘빈센조’는 매주 토,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