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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산다' 박나래 / 사진 = MBC 제공 |
개그우먼 박나래가 성희롱 논란 속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습니다.
박나래는 어제(26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평소와 다름 없이 등장했습니다. 프로그램 방송 8주년을 기념해 무지개 회원들과 스튜디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여주는가 하면, 박나래가 7년 만의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기 위해 극한의 다이어트에 도전한 스토리도 그대로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박나래는 프로필 촬영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실을 고백하며 20대의 사진을 공개, “다이어트, 말 그대로 다이다. 살을 못 빼면 난 죽는 거다”라고 진지하게 감량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아침 일상 속 박나래는 땀복을 입고 실내 자전거로 맹렬하게 운동을 했습니다. 땀에 흠뻑 젖은 진지한 모습이었지만 알고 보니 그의 운동 메이트는 휴대폰 속 고스톱 게임이었습니다. 박나래는 게임에서 질 때마다 분노를 에너지로 가열차게 페달을 돌렸고, 옷에서 땀이 물처럼 쏟아져 내릴 정도가 되어서야 자전거에서 내려왔습니다.
운동 이후 나래바로 이동한 박나래는 술안주가 아닌 건강을 위한 다이어트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호두와 대추야자 등 다양한 견과류와 단백질 가루를 섞은 프로틴바부터 미역국수와 닭가슴살을 활용한 초계국수, 그리고 고추냉이를 얹은 토마토까지 저칼로리지만 맛 좋은 음식으로 요리 장인다운 면모를 보였습니다. 또 모처럼 폴댄스 학원을 찾아 몸이 기억하는 기술을 마음껏 뽐내기도 했습니다.
이날 방송은 '나 혼자 산다'가 평소 보여주던 스타의 일상과 크게 다를 바 없었지만 공교롭게도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박나래 위주로 준비된 방송이라는 점에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박나래는 최근 유튜브 채널 '헤이나래'에서 도를 넘은 성희롱적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상황입니다. 한 남성 연예인을 지칭하며 인형을 이용해 음란한 행위를 떠오르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로 인해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하차 요구가 거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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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캡처 / 사진 = MBC 제공 |
논란 이후 첫 방송이 전파를 탄 뒤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박나래의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도배되다 시피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박나래 하차 안 하고 뭐하냐" "제작진 성인지 감수성 알만 하다" "박나래 보니 유튜브 떠올라서 못 보겠어 채널 돌렸다" 등 박나래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다수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사과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 "이번 기회에 더 성숙해지길 바란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한편 박나래는 '헤이나래' 논란에 대해 자신의 SNS에 자필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