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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크런치 현호 딜란 인터뷰 사진=아이그랜드코리아 |
그룹 디크런치(D-CRUNCH) 멤버 현호와 딜란은 웹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에 출연, 팬들을 만날 준비를 끝냈다.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은 첫사랑을 잊지 못해 시계 속 1시 11분이라는 숫자만 보면 그대로 멈춰버리는 남녀가 과거를 회상하며 음악으로 재회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극 중 현호는 본인 언니의 마음을 빼앗아달라는 송여울(채경 분)의 황당 제안을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면서 마성의 남자가 되는 법을 배우게 되는 주인공 성우 역을 맡았다. 무뚝뚝하지만, 송여울 앞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반전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딜란은 교내 힙합 동아리 멤버이자, 뼛속부터 래퍼인 조연 허민 역할을 맡았다. 디크런치에서도 래퍼를 맡고 있는 딜란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한다.
두 사람은 방영 전 떨린 마음으로 작품에 대해 하나하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웹드라마 ‘1시 11분 너에게 가는 시간’ 공개가 됐다. 소감은?
현호-떨린다. 내 모습이 어떻게 나 왔는지 궁금하고, 보고 난 후에는 단점들을 보완한 뒤 다음에 작품을 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딜란-처음으로 출연한 웹드라마였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했다. 촬영도 재미있게 한 만큼, 보는 사람들도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어떻게 참여하게 됐는지.
딜란-오디션을 볼 기회가 생겨서 보게 됐다. 최선을 다해서 봤고, 각자에게 어울리는 캐릭터를 잘 주신 거 같다.
극 중 각자가 맡은 역할을 소개해 달라.
딜란-극 중 허민 역을 맡았다. 허민은 여자주인공 동아리방 친구다. 또 굉장히 랩을 사랑하는 아이며, 친구들을 도와주기를 좋아하며 두루두루 친한 성격의 소유자다. 사실 처음에 랩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 듣고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대본리딩때 좋아해 줘서 마음이 높였다.
현호-조용하고 진지하면서 속이 깊은 친구 성우 역을 맡았다. 성격이 나와 비슷해 편안했다. 또 실제로 사투리를 쓰는데 극 중에서도 사투리를 써서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 특히 싱크로율이 정말 높았다. 사투리는 물론, 평소 말수가 적은데 역할도 비슷해서 무리없이 연기할 수 있었다.
뮤직 웹드라마다. 음악이 들어가서 더 특별한게 있었는지
딜란-두 남녀가 1시 11분만 되면 서로를 잊지 못해서 그리워하며 음악을 통해 재회하는 웹드라마다. 특히 우리의 앨범 노래가 전곡 들어갔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 사실 수록곡 정도만 들어가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아니라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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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크런치 현호 딜란 인터뷰 사진=아이그랜드코리아 |
현호-멤버들이 연기는 처음하는 거니 신기해했고, 응원을 많이 해줬다. 이 부분은 나와 딜란에게 힘이 됐다. 감독님께서 표준어를 좀 더 쓰길 원했는데, 잘하지 못해서 아쉽다.
딜란-멤버들이 대사들도 맞춰주고 상대역으로 연습도 함께 했다. 또 컴백을 앞두고 있는데, 단체연습 외에는 개인 정비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감독님께서는 동아리방에서 친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선보일 때는 학생답게 통통 튀게 연기하라고 했다. 다행히 고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 돼서...하하.
현호의 경우는 첫 작품은 물론, 주인공까지 맡았는데 부담감은 없었는가?
현호첫날 촬영 때는 긴장도 하고 많이 떨려서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점점 할수록 주변에서 많이 가르쳐줘서 하다 보니 여유도 찾게 됐다.
연기에 관심은 언제부터 있었는지.
딜란-데뷔 때부터 인터뷰한 영상을 보면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었다. 당시에 드라마, 영화,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했는데, 실제로 도전할 수 있어 신기했다.
현호-연기에 관심이 있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좋고, 잘해야겠다는 게 생각이 컸다.
실제로 어떤 학생이었나?
딜란-중학교를 뉴질랜드에서 나왔고 고등학생 때는 연습생 생활을 하고 있어서 학교를 많이 못 다녔다. 허나 다녔을 때를 회상해 보면 친구들에게 웃기는 걸 좋아하는 친구 그 자체였다.
현호-성우 역할 그 자체다. 조용하고, 친구들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멤버들의 반응은 어떨까?
딜란-대사 따라 하면서 놀릴 거 같다. 사투리 쓰는 멤버들도 있어서 정말...
현호-벌써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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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크런치 현호 딜란 인터뷰 사진=아이그랜드 코리아 |
현호-첫 작품이니 큰 의미가 있을 거 같다. 이것을 통해 점점 더 작품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또 연기에 대한 관심도 커졌기 때문에 더 연습하고 성장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이번 작품이 나에게 발판이 된 거 같아 좋다.
딜란-처음이다 보니 작품에 흥행을 떠나 촬영하는 동안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었다. 많이 배웠다. 연기를 실제로 해보니 생각해보다 더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무언가 성장해 나가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뜻깊고 의미 있는 작품이니 재미있게 봐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역할이나 연기는?
현호-액션을 해보고 싶다. 몸 쓰는 거 좋아한다.
딜란-한계를 두지 않는다. 저와는 전혀 비슷한 점이 없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역할을 해내면 단점이 보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굳이 뽑자면...로맨스 장르를 하고 싶다.(미소)
곧 디크런치의 앨범이 나온다. 연기 활동과 앨범 준비 힘들지 않았는지.
딜란-저희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쉽게 오는 기회가 아니다 보니 힘들지는 않았다. 다만 정신이 없었던 건 사실인데, 재미있었다. 멤버들도 앨범 작업을 할 때는 하고 그 외 시간에는 연기 연습을 할 수 있게 배려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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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크런치 현호 딜란 인터뷰 사진=아이그랜드 코리아 |
딜란-팬들을 못 만나서 아쉽다. 지금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태고...항상 디아나 분들을 보고 싶다고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하다. 허나 최대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공연이나 SNS로 만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물론, 나아가 디크런치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한 마디.
딜란-20살 되고 첫 활동이고 첫 웹드라마인데, 성숙한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싶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끊임없는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 훗날 코로나19가 끝났을 때 다시 만나게 되면 멋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 준비 잘하겠다. 사랑합니다.(미소)
현호-기다려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기다리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어려운 시기에 지치는데도 기다려줘서 감사하다. 이번에 웹드라마, 컴백으로 찾아간다. 더 멋진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
끝으로 디크런치의 최종 꿈은 무엇인가?
딜란-그룹으로서의 성공이 우리 모두의 목표다. 좋아하는 일을 즐기면서 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목표에만 몰두 되어 있
현호-많은 사람에게 디크런치라는 팀을 알리고 싶고, 한 명 한 명 개성도 넘치고 잘하는 분야가 많다. 이번에 저와 딜란이 연기를 했지만, 다른 친구들도 다양하게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