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홍지윤,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유쾌한 입담을 뽐내며,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이하 '미스트롯2')의 주역 양지은, 홍지윤, 김의영, 별사랑, 은가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미스트롯2' 5인방을 향해 "트로트 열풍의 중심 아니냐"며 "'미스트롯2' 출연 후의 반응이 궁금하다. 양지은 씨는 진(眞)을 차지했는데, 상금 1억 5천만 원을 본 남편 분의 반응은 어떠냐"라고 질문했다.
양지은은 "남편이 상금을 탐내지 않는다"라며 "'상금을 받으면 어디에 쓸 거냐'는 질문에 친정 부모님 집을 1층으로 보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편도 장인어른, 장모님 집 해드려야 되는 걸로 알고 전혀 탐내지 않는다.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히려 집 층수를 올리지 않냐"는 추가 질문에 양지은은 "아버지가 다리가 안 좋으셔서 거동이 좀 불편하시다. 그래서 1층 집으로 결정 지었는데, 상금 받은 지 정말 얼마 되지 않아서 현재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듣던 은가은은 "안 그래도 (양지은이) 상금을 받으면 톱7 친구들에게 옷을 사준다고 했는데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지은은 "다들 바빠서 시간 맞추기가 힘들다. 시간을 맞춰서 한꺼번에 가려고 조율해보고 있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홍지윤은 "'미스트롯2' 출연 후 잘해주는 것보다 잔소리가 엄청 심해졌다"고 말했다. 별사랑도 공감하며 "어제도 저희가 한 방송에서 토크 콘서트를 했는데, 옆에서 엄마가 보시면서 계속 뭐라고 하시더라. 결국 방에서 혼자 이어폰을 꽂고 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의영은 "아버지는 원래 저를 무시했었다. 가수가 못 될 거라고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에 김신영은 "우리 집도 그랬다. '네 개그로는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며 김의영의 마음을 헤아렸다.
"동네에 플래카드 걸려 있지 않냐"는 질문에 은가은은 "제가 결승전에 올라가는 날 전도 모르게 관세음보살을 말했었는데, 김해 스님들께서 플래카드를 깔아주셨다"며 "'진정한 불자'라면서 축하해 주시더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정희를' 듣던 한 청취자는 홍지윤에게 "벌써 영양제 광고 소식이 있더라"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홍지윤은 "아직 찍지는 않았고, 스케줄이 잡혀 있다"고 설명했다.
김신영은 "단체로 광고를 찍는다면 찍고 싶은 품목은 뭐냐"고 물었다. 양지은은 배도라지를 꼽았고, 김의영은 "단체로 맥주 CF를 찍고 싶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어냈다. 은가은은 "로봇청소기,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을 한 명씩 맡았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또 김신영은 "만약 단체 CF가 하나 잡혀 있는데, 개인으로 CF가 들어왔으면 무엇을 선택할 거냐"고 짓궃게 묻기도 했다. 양지은, 홍지윤, 김의영, 별사랑은 모두 단체를 선택한 가운데, 은가은은 "저는 개인으로 가겠다"고 시원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홍지윤은 '오라'를, 김의영은 '도찐개찐', 별사랑은 '돋보기', 양지은은 '인생은 물레방아', 은가은은 '티키타카'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
이들의 라이브를 지켜보던 김신영은 "제대로 불금을 즐기게 해줬다. 콘서트가 따로 없다"며 "좋은 에너지로 노래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미스트롯2' 멤버들은 오는 27일 오후 9시 방송되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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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보이는 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