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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작가 구혜선이 컬래버 작업을 한 서태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23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 7전시실에서는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 전시회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구혜선이 참석했다.
이날 구혜선은 전시를 연 소감을 묻자 “준비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 제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분이 좋고 설레는 마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지금까지 전시를 하면 관람객 분들에게 한 가지 감정을 정해드렸던 것 같은데, 이번 전시를 보면서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저 스스로도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 본 전시다”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구혜선과 서태지의 컬래버레이션이 특징이다. 구혜선은 어떻게 서태지와 작업을 하게 됐냐는 질문에 “음악 전시, 영상 전시를 기획하던 중, 제 세계 안에만 갇혀있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대중이 알만한 가사가 뭐가 있나’ 생각했는데 서태지 음악이었다. 평소에도 굉장히 좋아하는 음악이라 기대를 전혀 안 하고 제안을 드렸는데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컬래버레이션 작업이 처음인데, 항상 넘버1이 서태지였던 것 같다. 차선책은 생각하지 않았다. ‘(서태지가) 한다면 하고 안 한다면 전시는 없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승인을 해주셔서 이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제 욕심 때문에 변덕을 부리는 부분도 있었는데 서태지가 다 수용을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서태지의 lyrics 아래
trdk0114@mk.co.kr
구혜선. 사진l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