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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운명 같다는 얘길 자주 나눠요. 입사 시기도 비슷하고, 스포츠를 좋아하고, 처음부터 이상하게 함께 일도 많이 했고… 돌이켜보면 만날 수밖에 없는 우연 같은 순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야구여신’ 조은지(30) 아나운서가 오는 4월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결혼한다. 상대는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KBSN PD로 근무했던 2세 연상 일반인이다.
조 아나운서는 2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제가 입사가 3개월 빠르다. 같은 스포츠국에 근무하면서 알게 돼 현장을 함께 다니면서 사랑이 싹 텄다”며 “교제 6개월 만에 남자친구가 퇴사하긴 했지만 사내 연애라 조심스러워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고 만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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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제 일을 우선으로 이해해주고, 무슨 일이 있으면 가장 먼저 상의하고 조언 얻고... 배울 점이 많은 사람이어서 오랫동안 큰 위기 없이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양가 부모님들도 연애 초기부터 자주 만나면서 든든한 응원을 해주셨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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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에 가장 큰 결심을 하게 된 순간, 많은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정말 큰 고마움을 느끼고 있어요. 결혼식은 가족 친지 위주로 소박하게 진행하려고 해요. 신혼집은 선유도 근처 당산동에 마련했는데 2세는 신혼을 좀 즐긴 다음에 계획하려고 합니다. 항상 응원해주시고 축하해주신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잘 살겠습니다.”
1991년생인 조 아나운서는 2016년 KBSN에 입사해 스포츠 아나운서로 종횡무진 활약했다. V-리그와 WKBL, KBO 리
happy@mk.co.kr
사진 ㅣ조은지, 이경호 포토그래퍼 제공[ⓒ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