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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리 화보 사진=데이즈드 |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굳건하게 지탱할 줄 아는김태리에게 그 원동력에 대해 물었다.
김태리는 “저를 지탱하는 건 ‘시간’인 것 같다. 이 세상에 제가 나왔으니 어쨌든 저는 살아가야 하는 거다. 매일 아침에 눈을 뜨면 저에게 주어진 또 다른 하루라는 ‘시간’. 그걸 어떻게 보낼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과정들이 소중한 것 같다. 그러니까 저를 저답게 만드는 건 계속해서 주어지는 하루하루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하루하루를 부지런히 메꿔 온 김태리에게도 서른이라는 나이가 주는 느낌은 강렬했다. “어릴 땐 나이 듦에 대한 불안이 전혀 없었다. 내 나이에 맞는 역할이 있지않나. 그런 생각을 하니까 더 아쉽다. 예전에 배우 장첸이 정말 어릴 때 찍은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이라는 작품을 본 적이 있다. 내 어린 시절도 이렇게 하나의 작품으로 박제가 되면 참 좋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리는 연극 무대에 섰던 시절을 돌아보며, 그 당시와 영화 현장에 선 지금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확실히 시간이 흐르니까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