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솔로곡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최고 순위인 70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는 현지시간으로 오늘(22일) 로제 첫 싱글 'R'의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가 이번 주 '핫 100'에서 70위에 올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16년 투애니원(2NE1) 출신 CL이 '리프티드'(Lifted)로 94위에 오른 바 있습니다.
아울러 '온 더 그라운드'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역시 한국 여자 솔로 가수로는 지난해 9월 차트 신설 이래 처음입니다.
이 곡과 함께 'R'에 수록된 '곤'(GONE)도 '빌보드 글로벌 200' 29위에 올랐습니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는 세계 200여개 지역에서 수집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음원 판매) 수치를 기반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매깁니다.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는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세계 전역의 인기곡 순위를 냅니다.
빌보드에 따르면 '온 더 그라운드'는 전 세계에서 9천210만 건의 스트리밍과 2만9천 건의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이 곡은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 '톱 100' 싱글 차트에서도 43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한국 여자 솔로 가수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로제가 처음입니다.
로제는 싱글 앨범과 이 곡으로 한국 여자 솔로 가수 관련된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우며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온 더 그라운드'는
뮤직비디오는 하루 동안 4천160만 뷰를 넘겨 24시간 최다 조회수를 올린 K팝 솔로 가수 뮤직비디오가 됐습니다.
'R'의 피지컬 앨범은 출시일 당일에만 약 28만 장 판매되며 국내 여자 솔로 초동(첫 주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