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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세대를 뛰어넘은 발레 사제의 인연이 시작됐다.
22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극본 이은미, 연출 한동화)에서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발레리노 채록(송강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우편 배달부로 일하다 은퇴한 덕출은 우연히 발레 스튜디오에서 이채록이 발레를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눈을 떼지 못했다. 덕출은 친구의 죽음을 마주하고는 자신의 어릴 적 꿈이었던 발레에 뒤늦게 도전하기로 마음 먹었다.
채록은 발레에 대한 재능이 가득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은 상황. 전설적인 무용수 기승주(김태훈 분)를 스승으로 둔 채록은 발레 연습에 매진하지만 아버지의 출소 등 정리되지 않은 과거로 인해 발레에 쉽사리 집중하지 못한다.
덕출은 길을 걷다 발레 정기 공연 포스터를 보고 직접 공연장을 찾았다. 발레 공연을 본 덕출은 고민 끝에 발레를 배우고자 결정했다. 기승주의 발레 연습실을 찾은 덕출은 “발레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기승주는 덕출을 쫓아냈지만 덕출은 계속해서 연습실에 나타나며 발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덕출은 “하고 싶은 걸 해본 적이 없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해보고 싶다”고 고백했다. 승주는 채록에게 덕출의 무용 레슨을 맡아달라고 부탁했다.
발레를 통해 인생 마지막 비상을 꿈꾸는 ‘발레 제자’ 박인환과 발레를 통해 인생 첫 도약을 시작하는 ‘스승’ 송강, 특별한 ‘발레 사제듀오’의 브로맨스가 예고되며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의 성장을 그린
‘38사기동대’, ‘청일전자 미쓰리’ 등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과 ‘터널’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은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나빌레라’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ㅣ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