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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마. 사진|요조SNS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디밴드 도마의 보컬 김도마(본명 김수아)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동료 가수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거누는 지난 20일 SNS에 "어제의 상황이 정리되지 않아 주변 몇 분에게만 연락을 드렸다. 어제(3월19일) 도마의 멤버 김도마(김수아) 누나가 세상을 떠났다"고 김도마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거누가 22일 공유한 부고에 따르면 김도마의 빈소는 전주시 완산구에 있는 전주효사랑장례문화원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24일 낮 12시로, 장지는 전주 승화원이다. 김도마의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현재 부검을 마친 상태다.
유족 측은 부고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부고를 올리기가 조심스럽다. 직접 찾아오기가 여의치 않으신 분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추모의 시간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료 가수 요조는 SNS에 김도마의 사진을 공유하며 "슬픈 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또 윤덕원, 빌리카터 등이 추모에 동참했다.
크라잉넛 한경록은 SNS에 “홍대의 많은 개성이 있는 뮤지션들을 많이 봐왔지만, ‘도마’ 역시 자신만의 뚜렷한 색을 가진 뮤지션이었다. 자기주장이 강하고 절대로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여린, 그러면서도 강한 아스팔트 사이로 피어난 하얀 꽃 같았다. 뒤풀이 자리에서도 자주 만나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도 난다. 꾸밈없는 호쾌한 웃음이었다”고 추억했다.
이어 “어느 날, 요즘은 옥상 페인트 칠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음악으로, 페인트로 여기저기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던 도마. 하늘에서 바라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언젠가 비행기를 타고 옥상을 바라본다면 도마 생각이 나겠지! 안녕 도마”라며 고
2015년 8월 EP '도마 0.5'로 데뷔한 김도마는 2017년 발매한 정규 1집 ‘이유도 없이 나는 섬으로 가네’로 2018 한국 대중음악상 포크 부문 음반상 및 노래상 후보에 올랐다. 넷플리스 시리즈 ‘보건교사 안은영’ OST ‘휘파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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