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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드라마 페스타 ‘아이를 찾습니다’ 배우 장소연, 조용원 감독, 박혁권(좌로부터) 제공ㅣJTBC |
“미니시리즈에선 할 수 없는 이야기를 2시간 동안 하고 싶었다. 가슴 아프고 무거운 이야기지만 덤덤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아이를 찾습니다’ 조용원 PD가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메시지가 극중 주인공은 물론 나와 주변인 모두가 다른 형태로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모두가 함께 이야기해볼 만한 소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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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중 아이를 잃어버린 아빠 ‘조윤석’ 역을 맡은 박혁권. 제공ㅣJTBC |
극중 아이를 잃어버린 아빠 ‘조윤석’ 역을 맡은 박혁권은 “대본을 보고 이건 남 주기 아깝다 생각했다”며 “배우로서 되게 해보고 싶은 센 감정 표현이 있었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또한 감정 포현에 대해 “다양한 심리를 표현해야 했는데, 근본적으로 표현해야 할 게 뭔지 보여주기 위해 오히려 걷어내면서 연기했다”며 “본질을 남겨놓는 게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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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잃어버린 엄마 ‘강미라’를 연기한 장소연. 제공ㅣJTBC |
그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 혹시 실화로 만든 건가 싶을 정도로 너무 공감이 됐다”며 “정말 일어난 일을 쓴 게 아닌가 싶어 찾아보니깐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이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은 지문을 다 못 읽을 정도로 감정을 파고 들어가는 게 있었다”면서 “그만큼 밀도가 높았다. 단막극은 처음이었는데 영화처럼 찍을 수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길을 가다 보면 아이들 잃어버린 현수막을 보게 되지 않나.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을 내줄 수 있는 절박함과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내가 이 역할을 다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나보다도 더 사랑하는 마음은 인물에 있어서 놓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설명했다.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두 번째 작품, 2부작 드라마 ‘아이를 찾습니다’가 오늘(22일) 밤 첫 방송된다. 평범하고 행복했던 부부, 박혁권과 장소연을 기다리고 있는 비극, 그리고 그 비극을 벗어나고도 겪어야 하는 인생의 아이러니가 시작된다.
오늘(22일)과 내일(23일) 양일간 방송되는 JTBC 드라마페스타 ‘아이를 찾습니다’(연출 조용원, 극본 김보라)는 잃어버린 아이를 11년 만에 되찾은 부부가 겪는 삶의 아이러니를 그린 드라마다.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의 소설이 원작이다.
이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는 그토록 바라고 또 바랐던 현실을 마주했음에도 겪게 될 인생의 아이러니다. 윤석은 아이가 돌아온 후에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순간을 마주하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게 될 예정이다.
제작진은 “세 가족의 평범했던 삶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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