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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성용. 사진|MBC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초등학교 시절 후배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32, FC서울)이 폭로자들을 형사 고소하고 민사 소송도 동시에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서평의 송상엽 변호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기성용 선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C씨와 D씨에 대해 형사책임을 묻기 위해 고소장을 접수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신중히 처리하느라 고소가 늦어졌다"라며 "고소장이 증거를 포함해 100페이지가 넘는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의 법률대리인은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기성용의 법적 대응에 C씨와 D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박지훈 변호사도 보도자료를 내고 "기성용 측 법률대리인이 피해자들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했다는 뉴스를 접했다"라며 "법정에서 진실을 가릴 수 있게 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지훈 변호사는 지난달 24일 C와 D를 대리해 두 사람이 초등학생 시절이던 2000년 축구부 숙소에서 기성용과
한편 기성용은 8살 연상의 배우 한혜진은 2013년 결혼했다. 2년 뒤인 2015년 딸 시온 양을 품에 안으며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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