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김학래 "4000모 모발 이식"→심진화도 '탈밍아웃'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효원 인턴기자]
개그맨 김학래가 모발 이식을 받은 사실을 공개한 가운데, 심진화가 여자 연예인 최초로 '탈밍아웃'을 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모(毛)모임'(모발 이식인들의 모임)을 결성하는 김학래-임미숙 부부와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준형의 머리 상태를 살피던 김학래는 "절개 방식으로 모발 이식을 한 것 같다. 반달 모양으로 잘랐을 건데, 이 정도로 조밀하게 심으려면 한 2,500모 정도 했을 거다"고 추측했다.
박준형은 "맞다"고 놀라워하며 "선배님은 몇 모 정도 심었냐"라고 물었다.
김학래는 "첫 번째 시술을 받을 때는 2,300~2,500모 심었다. 두 번째 시술 때는 1,000~1,500모 심어서 도합 4,000모 정도 이식했다"며 "두 번째 시술은 로봇 모발 이식으로 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지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모임 하나 만들어라"며 '모모임'을 결성하자고 추진했다. 김학래과 박준형은 "모발 이식을 했지만 말 안 한 사람이 많을 거다"며 정준하, 이휘재, 김한석, 김수용 등을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서경석은 "탈모 진행 중이어도 모임에 들어갈 수 있냐"며 관심을 보였다. 서경석은 "사실 처음부터 언제 이야기할까 고민했다"며 "15년 전에 880모 정도 이식받았다. M자 탈모가 걱정 돼서했다"고 깜짝 고백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심진화 역시 '탈밍아웃'을 했다. 그는 "태어날 때 대머리로 태어나서 머리카락이 한 올도 세 살까지 안 났다. 속에 가발도 있다"며 "숨기고 있었는데 요즘 여자 탈모도 심각하지 않냐. 고민하는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창피한 게 아니다"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학래는 "이 자리에서 심진화 씨를 우리 모모임의 수석이사로 임명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1호가'는 개그맨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유독 개그맨 커플 중 '이혼 1호'가 탄생하지 않는 이유를 집중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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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