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빈센조'에서 장준우로 열연 중인 옥택연이 '퍼스트룩' 4월 1주 커버를 장식했다.
선배 변호사의 관심을 갈구하는 신입 변호사이자 악덕 기업 바벨의 실세, 그리고 필요에 의하면 살인도 저지르는 냉혹한 소시오패스까지, 전작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는 슛이 들어가는 순간 깊은 눈빛은 물론 진한 감정을 담아내며 현장에 있던 수많은 스태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이 돋보였던 그는 촬영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현재 출연 중인 드라마 '빈센조'에 대한 애정과 함께 지난 10년간의 연기 활동, 그리고 준비 중인 2PM 앨범 작업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옥택연과도 실제로도 많이 닮은 장준우는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건 내가 해야겠는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준우와 실제 제 모습 사이의 싱크로율이 굉장히 높아요. 하지만 제가 생각한 장준우는 팔색조 같은 인물이었어요.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라 ‘이렇게 표현하면 제대로 보여질까?’고민하며 디테일 하나하나 신경 쓰며 촬영하고 있죠. 그동안 하지 않았던 연기라 이 모습을 시청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실 지 궁금해요.”
그는 진정성있는 연기를 하고 싶다. “작품을 볼 때 스토리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그 다음으로 캐릭터적으로 어떤 면을 보여줄 수 있을지를 봐요. 연기라는 것 자체가 저한테 있어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제가 가지고 있는 모습이나 여러 부분들을 조금 더 극대화해서 보여주는 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제가 하는 연기를 보면서 캐릭터가 지닌 성향이나 빠져있는 상황들을 한 번에 알 수있는 연기를 했으면 해요.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2PM 컴백은 현재 진행 중이다. “올해 컴백할 수 있을지 미정이지만 계획 하고는 있어요. 5년이 넘는 공백이 있었던 터라
어딜 가든 그곳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행복 바이러스’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옥택연, 그의 다채로운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화보와 인터뷰는 3월18일 발행된 매거진 ‘퍼스트룩’ 215호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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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퍼스트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