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위클리. 사진|강영국 기자 |
'K-하이틴'을 대표하는 '슈퍼 신인' 그룹 위클리(Weeekly)가 학교 울타리를 벗어나 친구들과 함께 하는 건강한 일상을 노래하며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소중한 일상을 다시 한 번 꿈꾼다.
위클리는 17일 오후 서울 합정동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We pla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2020년 6월 'Tag Me (@Me)'(태그 미)로 데뷔한 위클리는 데뷔 앨범 '위 아(We are)'로 누적 판매량 2만 장을 달성하는가 하면, 미니 2집 '위 캔(We can)'으로 2020년 데뷔 신인 걸그룹 최고 초동 판매량과 최다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는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각종 연말 시상식 '신인상 6관왕'을 수상한 '슈퍼루키'다.
성공적인 데뷔 첫 해를 보내고 5개월 만에 컴백한 위클리. 리더 수진은 "작년에 많은 사랑을 주셔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서도 좋은 성적 거두도록 노력하겠다"고 컴백 각오를 다졌다.
새 앨범 '위 플레이'에 대해 지윤은 "10대들이 활기 넘치는 일상 속에서 소중한 의미를 찾자는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가장 평범한 일이 어려웠던 2020년을 돌아보며 친구들과 함께 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위클리 미니 3집 '위 플레이'는 'K-하이틴' 매력은 물론, 한층 성장한 위클리의 새로운 시작을 예고하는 앨범이다. 총 5곡이 수록됐으며 라이언 전, 서지음, 서정아, 김이나, 브라운아이드걸스 제아 등 유명 프로듀서진이 참여했다. 여기에 멤버 신지윤이 미니 1집, 미니 2집에 이어 또 한 번 자작곡을 수록했다.
↑ 그룹 위클리. 사진|강영국 기자 |
타이틀곡 'After School'은 레게와 트랩 비트가 버무려진 팝 넘버로, 역동적인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톡톡 튀는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방과 후 친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담은 가사는 위클리 특유의 상큼 발랄한 에너지에 자유분방한 매력을 더해 단번에 귀를 사로잡는다.
재희는 "타이틀곡 '애프터 스쿨'은 '태그 미'와 '지그재그'에 연결되는 위클리만의 자유분방한 매력을 담은 곡이다. 작년에 일상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는데 올해는 상황이 꼭 더 좋아져서 친구들, 그리고 데일리와 만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봤다. 톡톡 튀는 멜로디와 가사 진행에서 위클리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위 플레이'가 전작과 달라진 점은 '방과 후'를 표현하는 만큼 보다 전반적으로 자유로워졌다는 점이다. 조아는 "이번에도 K-하이틴의 매력을 보여준다. 지난 앨범에서 춘추복 패션을 선보였다면 이번 앨범에선 학교를 벗어난 학생들이라는 콘셉트로 교복을 벗고 일상복 패션을 선보인다"고 소개했다.
위클리만의 전매특허 퍼포먼스 역시 기대되는 대목. 지한은 "책상, 큐브를 사용한 안무에 이어 이번에는 스케이트보드와 바퀴 달린 의자를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생동감 넘치고 10대 만의 밝은 에너지를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작업 비하인드도 전했다. 소은은 "타이틀곡 안무가 굉장히 힙한 느낌이 필요했다. 평소 연습하던 장르와 느낌이 아니라 노력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인트로 안무도 굉장히 힙한데,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 그룹 위클리. 사진|강영국 기자 |
멤버들 각자가 느끼는 '위 플레이' 앨범은 어떤 느낌일까. 수진은 "이번 '위 플레이' 앨범은 성장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해보지 않았던 퍼포먼스나 콘셉트에 도전하면서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먼데이는 이번 앨범을 '다리'로 표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이 다양한 콘셉트로 뻗어나갈 수 있는 다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한은 "이번 앨범이 봄이라고 생각한다. 봄 하면 시작이 떠오르는데, 올해 첫 앨범이기도 하고 위클리의 새로운 출발이라는 생각에 봄이 떠오른다"고 말했으며, 지윤은 "강추다. 우리 앨범이지만 정말 노래가 너무 좋다.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강추라 표현하겠다"고 말했다.
소은은 "자유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앨범과 다르게 멤버별로 의상도 다르고, 무대에서 보드를 타면서 바람을 가르는 퍼포먼스가 굉장히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또 뮤직비디오 퍼포먼스뿐 아니라 다양한 면에서 자유를 표현하려 노력했다. 보시는 분들도 자유를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아 역시 자유를 꼽았다. 그는 "방과 후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는데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퍼포먼스에서도 자유로운 모습을 표현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놀 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 뮤직비디오를 보며 자유를 느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재희는 "생일선물 같다. 생일 전날 컴백하게 됐는데, 컴백은 기쁜 일인데 생일 전날 맞이하게 된 데 대해 생일선물이라 표현하고 싶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 그룹 위클리. 사진|강영국 기자 |
소은은 "데뷔 후 무대에 오르는 것과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두 가지 바람이 있었는데 둘 다 이루게 돼 영광이었다. 많은 분들에게 위클리의 이름을 알리는 게 목표다. 앞으로도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활동해서 위클리라는 이름을 알리고 매일매일 즐거운 일주일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수 걸그룹과 같은 시기 컴백 활동을 펼치게 된 각오도 밝혔다. 소은은 "여러 신인 걸그룹들과 같은 시기 활동할 수 있게 돼 좋은 자극과 시너지를 얻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다만 아직 라이벌을 생각하기엔 우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자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브제를 이용한 퍼포먼스와 K-하이틴돌이라는 수식어처럼 밝은 에너지를 전해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쇼케이스 말미엔 활동 목표도 덧붙였다. 지한은 "위클리의 많은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고, 타이틀곡 '애프터스쿨'을 많은 분들이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또 우리가 '태그 미', '지그재그'를 통해 퍼포먼스 맛집이란 수식어를 받게 됐는데 좋은 퍼포먼스 꾸준히 보여드리겠
위클리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After School(애프터 스쿨)'을 포함한 세 번째 미니앨범 '위 플레이(We play)'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