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마라토너 이봉주가 다시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
15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대한민국 육상계의 '전설' 이봉주가 출연했다.
이날 이봉주를 진찰한 의사는 “척추 쪽은 지난 번 검사한 것과 대동소이하다. 척추 쪽의 문제 보다는 다리 쪽에서 오는 하지 정맥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 진찰을 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혈관에서 이상이 나왔다. 치료를 해보자. 하다못해 지푸라기라도 잡아봐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진찰을 마친 이봉주는 “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조금씩이라도 좋아지면 되는 거죠”라고 말했다. 또 이봉주는 “은퇴 후에도 바쁘게 지냈다. 그래서 아내가 늘 건강을 챙기라고 했는데 깊게 와 닿지 않았다”라고 털어놨고, 이봉주 아내는 “저는 그것도 이 사람에게 좋은 교훈이 됐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살 날이
한편 이봉주는 1996년 제26회 애틀랜타 올림픽 마라톤 은메달,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마라톤 금메달, 2001년 제105회 보스턴 마라톤 우승 등 여러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 그는 2009년 대전 전국체전 마라톤에서 우승한 뒤 만 39세의 나이로 은퇴했다.
trdk0114@mk.co.kr
'마이웨이'. 사진l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