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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심’ 태호 사진=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 캡처 |
15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이하 ‘밥심’)에서는 태호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 회상했다.
이날 태호는 “데뷔하기까지 5번이 무산됐다. 유명한 댄스크루였는데 가수를 시켜줄 테니 들어오라해서 춤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자금력이 안돼서 못해줄 것 같대서 무산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회사를 들어갔는데 나만 남고 멤버들이 퇴출되거나 나가서 무산됐다. 하루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다가 부모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실까봐, 회사에서 퇴출됐다는 말을 못하고 퇴근이 10시여서 그 시간까지 밖에서 시간을 떼우고 들어 갔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집 안 형편이 안좋았다.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끝나고 연습실 가서 연습하고 시간이 남으니까 또 아르바이트를 했는데도 집에 오기까지 2-3시간이 비어서 걸어갔다”라며 “추운 겨울이었다. 하루는 중랑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겨울비가 내리더라. 왜 이렇게 내 자신이 처량해지는지를 느꼈다. 내가 뭘 원해서 이렇게 가수가 되려고 고생을 하고 있는 걸까. 왜 이런 감정, 시간을 보내야하는지에 대한 시간이 들더라”고 덧붙이며 울컥했다.
또한 태호는 “그렇게 비를 맞고 집에 걸어오는데 이게 아니면 행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 내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