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에 휩싸인 그룹 신화 에릭과 김동완이 만났다.
에릭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서로 오랜시간 서운했던 포인트가 많이 쌓여서 많은 얘기 중에 있습니다. 해결책을 찾으려 멤버들 노력 중에 있으니 신화 팬분들이라면 개개인에 대한 비판은 멈춰주시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동완 역시 자신의 SNS에 술 잔 사진과 함께 “멤버들끼리 만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오해가 많이 쌓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에릭과 김동완의 불화설은 지난 14일 에릭이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시작됐다. 에릭은 김동완이 최근 클럽하우스에서 신화 완전체 활동이 대해 비관적으로 말한 것에 대해 “나 없는데서 사람들 모아놓고 정해지지도 않는 이야기하지 말고 얘기하려면 단체 회의 때 와라. 문제 해결할 마음이 있으면 얘기해보자”라고 김동완에게 대화를 요구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김동완은 자신의 SNS에 “내일 신화멤버를 만나면 대화를 잘 해보겠다. 내부 사정인 만큼 우리끼리 먼저 얘기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면서 “제 개인과의 연락은 차치하고라도 작년부터 준비하던 제작진들의 연락을 받아줬더라면 그들이 마음 놓고 준비할 수 있게 소통을 해줬더라면”이라고 에릭과 제작진의 연락이 닿지 않았음을 드러내며 아쉬워했다.
이에 에릭은 SNS를 통해 재반박했다. 그는 "나도 사람인지라 지치고, 코로나 시국에 드라마도 촬영 중이라 '이런 식으로 할거면 앞에서 친한 척 하지 말고 그냥 때려 치자' 하고 지난해 말부터 단체 채팅방에 참여하지 않았다. 문제의 발단은 여기다, 내가 빠진 3개월 사이에 나 빼고 회의 후 활동이 나오니 우비 말리라고 한다"면서 “증거가 안 남는 클럽하우스에서 없는 얘기로 정치질 한 건 선빵(선제공격) 아니냐”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김동완은 "아까 6시쯤 앤디랑 통화했어, 내일 셋이 만나서 얘기하자고. 아직 전달이 안 됐나봐, 내가 서울로 갈테니 얼굴 보고 얘기해"라고 댓글을
한편 1998년 데뷔한 신화는 그간 ‘브랜드 뉴’, ‘헤이 컴 온’, ‘해결사’, ‘비너스’, ‘히어로’, ‘표적’, ‘와일드 아이즈’, ‘키스 미 라이크 댓’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사랑 받은 장수 아이돌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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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김동완. 사진l스타투데이 DB, 김동완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