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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카데미상 후보가 15일(한국시간) 공개되는 가운데 ‘미나리’(감독 정이삭) 윤여정이 ‘한국인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가 될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30분(미국 동부 시간 15일 오전 8시 30분)에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발표된다.
영화계의 관심사는 19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그린 영화 ‘미나리’에 모아진다. 앞서 ‘미나리’는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행의 청신호를 켠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오스카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해외 연기상 32관왕에 오른 윤여정은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는 물론 수상까지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극 중 어린 손자들을 돌보기 위해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순자’를 연기한 윤여정은 따뜻하면서도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오랜 내공을 입증했다. 국내외 영화팬들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가히 ‘미나리’의 기둥으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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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더비는 영화 전문 기자와 자체 편집자 등 8000여명의 예측 결과를 종합해 후보에 오를 예상 작품, 감독, 배우 등을 추려낸다. 골드더비는 ‘미나리’에서 한국 할머니
한편, 지난해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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