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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최근 종영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 출연자 김다현(12)에게 문자투표를 독려한 충북도민회중앙회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 중부경찰서 지능팀 관계자는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충북경찰청에서 사건을 이관받아 내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제보자를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는지 사실 관계를 따져본 후 (관계자에 대한 조사) 결정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민신문고에는 “충북도민회 중앙회장이 48만여 명의 출향인에게 충북 출신 가수 김다현의 문자 투표를 독려했다”며 “개인정보 보호법에 저촉되는지 조사해 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을 접수한 A씨는 “충북도민회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48만 6000여명의 개인 정보를 어떻게 수집했는지 불분명하고, 문자를 받은 모두가 오디션 프로그램 문자 투표 독려를 위해 자신의 개인정보가 사용되는 것에 동의했는지도 의문”이라며 “충북경찰청은 해당 사안을 수사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가 확
지난 5일 방송된 ‘미스트롯2’ 생방송 결승전에서는 제주 출신 양지은이 1위를 차지했고, 홍지윤이 2위, 김다현이 3위에 올랐다. 김다현은 결승전 실시간 문자 투표에서 55만 9000여 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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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스트롯2’[ⓒ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