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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펜타곤이 후이, 진호 없이 7인조로 컴백했다. 일당백 그 이상의 각오로 똘똘 뭉친 일곱 명의 '만찢남'의 매력으로 유니버스를 넘어 음악 팬들을 사로잡는다는 각오다.
펜타곤은 15일 오후 미니 11집 'LOVE or TAKE'(러브 올 테이크)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홍석은 "저희가 5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기대를 많이 해주셨을텐데, 그 기대 부응할 수 있는 첫 시작이다"라며 "저희도 두근거린다. 여러분이 갖고 있는 두근거림 설레임으로 바꿔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앨범명은 '러브 올 테이크'. 앨범에 대해 키노는 "총 7곡으로 구성돼 있다. 펜타곤과 사랑에 빠지거나, 펜타곤의 사랑을 쟁취하거나"라며 "일곱 명의 캐릭터를 보여드리는데 보시는 분들께서 마음에 드는 주인공을 본인의 주인공으로 선택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DO or NOT'(두 올 낫)은 리더 후이와 멤버 우석 그리고 작곡가 네이슨(NATHAN)이 의기투합한 팝 록(Pop-Rock) 장르의 곡으로, 단순 명료하고 명쾌한 펜타곤만의 사랑 방식을 특유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화법으로 표현했다.
멤버 신원은 "대주제는 사랑이다. 후이 형까지 뮤비를 같이 찍어 총 8명인데, 여덟 명에게 각각의 캐릭터가 부여된다. 나의 왕자님을 찾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라 설명했다.
앨범 자켓은 순정만화 콘셉트로 구성돼 있다. 여원은 "세 가지 콘셉트를 준비해봤다. 유니버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로맨틱 버전 스포티 버전 마일드 버전으로 순정만화 콘셉트를 준비해봤다. 너무 순정만화 콘셉처럼 나와서, 책장에 끼워넣고 싶은데 안에 있는 노래가 너무 좋네? 하는 생각으로 들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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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 만족도는 무려 110점이라고. 옌안은 "밝고 청량한 콘셉트가 우리와 너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무대를 통해 멤버들의 매력이 보여질 수 있을 것 같아서, 100점 만점에 110점을 주고 싶다. 이번 미니앨범은 11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번 앨범 활동은 군 복무 중인 후이, 진호를 제외한 일곱 멤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대와 걱정이 공존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홍석은 "펜타곤의 큰 기둥이던 두 사람이라 그전에는 의지도 많이 하고 기댔었는데 그 둘이 없다 보니 오히려 더 서로 의지하고 한 번 더 마음을 확인하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단합력도 더 좋아지고, 더 끈끈해진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후이, 진호의 부재가 느껴지는 순간은 언제일까. 신원은 "아무래도 전체적인 앨범 회의 할 때와 연습할 때 동선이 꽉 찼는데 일곱 명이다 보니 왜 한 명이 없는 것 같지 하는 허전함을 느낄 때가 많았다. 또 아무래도 맏형과 리더이다 보니 기댈 수 있는 포인트가 없어진 점은 있다. 하지만 굴하지 않고 형들이 돌아올 때까지 더 멋있게 하기 위해 팀워크를 다질 겸 팀 반지를 맞췄다"고 말했다.
7인 활동의 각오도 덧붙였다. 우석은 "후이 형이 옆에 없는 게 아직도 어색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익숙해질텐데,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신원은 "맏형과 리더가 없는 상황에서 활동에 임하다 보니 우리도 각오를 남다르게 가질 필요도 있었다. 하고 싶어도 못 하는 멤버가 있구나 하는 활동이라 생각하고, 1.5인분씩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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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은 "걱정해주시는 후이, 진호형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걱정할 필요 없겠다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 누구보다 열심히 할 것이고, 형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유토는 "매번 무대 할 때마다 후회가 남곤 했는데 후회 없는 무대를 통해, 다치지 않게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으며, 옌안은 "두 형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청량함 가득한 신곡인 만큼 '펜타곤표 청량'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키노는 "펜타곤표 청량함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로 사이다다. 사이다처럼 톡톡 튀고 청량하고 시원하고 맛있기까지 한데, 무해하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이어 "차별점은, 우리가 우리에게 잘 맞는 옷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가장 잘 맞는 것을 입는다는 게 장점인 것 같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2016년 데뷔한 펜타곤은 지난 앨범을 통해 데뷔 첫 음악방송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무려 데뷔 1471일 만의 기록. 이에 대해 유토는 “진호 형이 없었는데 같이 수상의 기쁨을 느끼고 싶었다”고 말했다.
1위 당시 많은 눈물을 흘렸던 키노는 “천사(1004)라는 어감의 숫자도 완벽하다. 유니버스와 펜타곤 멤버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시간들을 되돌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감동
한편, 펜타곤의 미니 11집 'LOVE or TAKE'(러브 올 테이크)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