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배우 남지현, 장지연 감독, 배우 박지영(좌로부터) 제공ㅣJTBC |
모녀의 환상 여행이 시작된다.
JTBC 드라마페스타 2021의 첫 번째 작품인 2부작 드라마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가 15일(월), 16일(화) 방송된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연출 장지연, 극본 최이소, 제작 JTBC스튜디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다.
15일 오후 열린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극본 최이소 연출 장지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장지연 감독은 “작가님과 동갑인데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보자고 했다. 가장 사랑하는 대상인 엄마와 딸의 고민과 삶을 담아보고 싶었다. 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장지연 감독은 박지영, 남지현의 캐스팅에 대해 “박지영 선배님은 작가님과 함께 대본을 볼때부터 생각났던 분이다.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남지현 씨는 상상하지 못했다. 그런데 출연 한다해서 연출 인생의 운을 다 쓴 기분이다. 두 분 다 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고 미소지었다.
↑ 모녀 호흡을 맞춘 남지현과 박지영. 제공ㅣJTBC |
남지현은 “지금까지 연출자 중 가장 또래다. 대화가 잘 되고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었다. 세대 대통합 같았다”고 공감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90년대생 딸 남지현과 X세대를 대표하는 엄마 박지영의 범상치 않은 티키타카 모녀 케미, 그리고 이 삐걱거리는 여정과 소통의 과정을 함께 겪어내며 마주할 현실적 엔딩은 이 작품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박지영은 딸로 등장하는 남지현에 대해 “평소 애정하고 있었다. 굉장히 깨끗하고 맑다. 저 친구가 내 딸이라면 콜이다 생각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 배우 남지현. 제공ㅣJTBC |
또한 “엄마 덕분에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가진 것 많은 90년대생이지만 나아갈 동력이 없는 캐릭터다. 여러 기준에 치이는 방황하는 20대 청춘이다. 수지처럼 우연히 엄마랑 여행을 떠나지만 의외의 곳에서 희망을 찾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지현은 “모녀 이야기를 정말 하고 싶었다.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존재이기도 하고 자주 싸우는 존재이기도 하다. 친구 같기도 하면서 자주 싸우기도 하는 포인트가 우리 작품에 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공허해질 때가 ‘지금 내가 뭐하고 있는 거지?’ 등을 잃어버릴 때다. 내가 찾지 않으면 못 찾는 거다. 수지가 그 고민에는 빠지기 시작했는데 답을 계속 못 찾던 아이다. 큰 사건을 통해 그것에 대한 해답도 얻는다”고 관전포인트를 덧붙였다.
↑ 배우 박지영. 제공ㅣJTBC |
제작진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를 기다려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가 있다면 바로 남지현과 박지영이 만들어낼 완벽한 시너지다. 마치 경로를 이탈한 것처럼 뭘 해도 되는 게 없는 90년대 생 딸 수지와 열심히만 하면 승승장구했던 시절을 살아온 X세대 엄마 경혜는 성격부터 가치관까지, 달라도 너무 다르지만 함께 있을 때 더 환상의 케미를 뿜어낸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드라마페스타’는 드라마와 축제의 합성어로 소재, 장르, 플랫폼, 형식, 분량에 구애받지 않고 다채로운 드라마를 선보이려는 JTBC의 단막극 브랜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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