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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남편과 두 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김경화는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남자를 공유한다는 건 너무나 힘든 일이었죠.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친구가 둘이나 더 생겨 모두 세 명이니까 33% 지분쯤을 가질 거라 생각했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여왕벌로 군림하다가 처음엔 이름이 사라지더니 뭐가 먹고 싶은지 묻지 않기 시작했고, 어디에 가고 싶은지 묻지 않고 그게 저도 어느새 자연스러워졌고"라며 "늘 외롭고 소외된다고 느꼈지만 제가 봐도 미칠 듯이 사랑스럽고 쫀득쫀득한 두 아가씨 덕분에 새로운 사랑을 알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도"라고 덧붙였다.
또 "아내한테 집중하는 남편보다 아이한테 집중하는 남편이 낫다는 친구같은 언니의 말에 끄덕이며 모처럼 저 보양시키겠다고 추어탕을 포장해온 치타에게 맨발로 달려가 배꼽 인사를 해주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점짜리 남편 #백만점짜리 아빠 #무슨데이 이런 거 하지 말자 #괴롭다 정말 #그래도 #꽃은 #좋아"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경화의 남편이 화이
한편, 김경화는 지난 200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 활약하다 2005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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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경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