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가 여성 아티스트로서 그래미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 신기록을 달성했다.
비욘세는 15일 오전 9시(한국시각)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매건 더 스탤리언의 '새비지(Savage)' 피처링 자격으로 베스트 랩 송 부문을 수상했다.
뒤이어 베스트 알앤비 퍼포먼스상 수상자로 호명되며 '여제'의 위엄을 과시했다. 수상곡인 '블랙 퍼레이드'는 비욘세가 미국의 노예해방 기념일 '준틴스 데이(Juneteenth Day)'인 6월19일에 맞춰 발매하고 인종차별 금지에 대한 목소리를 담은 곡이다.
비욘세는 "감사하다. 너무 영광이고 설렌다"고 말했다. "아티스트의 역할은 시대를 반영하는 것이지만 어려운 한 해였다. 여러분의 정신을 격려하고 싶다. 모든 흑인 아티스트들에게도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9살 때부터 열심히 뛰어왔다. 지금 두 딸과 아들이 보고 있는데 정말 자랑스럽고, 너희들의 엄마로서 너희들의 음악도 너무 자랑스럽다. 오늘 밤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비욘세는 통산 28번째 수상이라는
비욘세는 매건 더 스탤리언과 함께 무대에 올라서도 "영광이다"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특히 매건 더 스탤리언이 감격에 겨워하자 파트너로서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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