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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마라톤 국가대표 선수 이봉주가 건강 상태에 대해 알렸다.
이봉주 소속사 런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9일 "이봉주 선수가 부상에 대해 직접 말씀드립니다. 다른 영상은 믿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봉주는 "요즘도 몸이 안좋아서 치료에 열중하고 있다. 1년 정도 되었는데 큰 차도가 없어서 병원도 다니고 한의원도 다닌다. 현재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처음엔 허리가 문제가 있어서 안펴지는 줄 알았다. 이게 허리쪽 문제가 아니라 배쪽에 경직이 일어나다보니 계속 굽어지는 현상이 일어난다. 등 근육과 연결이 되어있지 않나. 복근이 당기니 허리가 굽었다. 허리를 피려하면 앞에서 더 당긴다"고 설명했다.
이봉주는 "통증은 다행히 없다. 1년 가까이 계속 수축이 일어나고 있다. 허리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마라톤을 한 사람같지 않고 숨이 많이 찬다"고 덧붙였다.
증상이 생긴 것은 지난해 1월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 전지훈련으로 사이판에 다녀온 이후라고 했다. 이봉주는 "타이어 끌기를 했다. 모래사장에서 모태범 선수를 타이어에 태우고 여홍철 선수와 끄는데도 안나가더라. 과도한 힘을 순간적으로 줬다. 그때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바로 일어나진 않았다. 며칠 후에 근육통이 왔다. (배 경련이) 멈춰야 되는데 저도 크게 신경을 안썼다. 며칠 지나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이게 1년 가까이 오게 된 거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적은 처음이었다. 경련이 일어나니 잠을 잘 때도 불편하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이봉주는 또 "같은 병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빨리 회복해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집중적으로 치료해서 2~3개월 안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봉주는 1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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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