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수업’ 진한새 작가의 신작에 노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글리치’에 배우 전여빈도 가세했다.
'글리치' 측은 15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본격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고 알렸다. 작품은 정체불명의 불빛과 함께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던 홍지효(전여빈 분)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미스터리한 비밀의 실체에 다가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앞서 지난해 장편 데뷔작 ‘인간수업’으로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진한새 작가의 신작으로, 장르 변주의 귀재라 불리는 노덕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욱 배가시킨다. 오랜 연인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고 신랄하게 캐치하며 큰 호응을 얻었던 영화 ‘연애의 온도’로 혜성처럼 등장한 노덕 감독은 제16회 상하이 국제 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블랙 코미디와 스릴러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영화 ‘특종: 량첸살인기’부터 인공지능 운세 서비스를 맹신하는 근미래를 그린 ‘시네마틱드라마 SF8 - 만신’까지 매 작품 새로운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며 폭넓은 연출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매 작품 다양한 장르의 변주를 꾀하던 그가 이번에는 정체 모를 존재를 쫓는 지효와 UFO 커뮤니티 회원들의 여정을 미스터리와 코미디, 스릴러의 틀 안에 담아내며 압도적인 몰입감과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배우 전여빈이 주인공 홍지효 역으로 합세했다. 영화 ‘죄 많은 소녀’로 만장일치 호평을 얻으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린 전여빈은 ‘천문: 하늘에 묻는다’, ‘해치지 않아’, ‘멜로가 체질’, ‘빈센조’에 이어 공개를 앞둔 기대작 ‘낙원의 밤’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며 대세 배우
신선한 연기와 독보적인 개성으로 대체 불가의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그가 사라진 남자친구의 행방을 찾기 위해 정체불명의 존재를 쫓는 홍지효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스튜디오 329'의 윤신애 대표가 제작을 맡았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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