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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혜선은 최근 ‘썸남’이 있다고 고백했다. 제공ㅣMIMI 엔터테인먼트 |
(인터뷰①에서 이어) 구혜선은 최근 KBS2 ‘수미산장’,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카카오TV ‘페이스 아이디’ 등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에게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냐고 물으니 “전시나 음원 등 제가 활동하는 영역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에요. 다만 초대받은 곳에서 제게 주어진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내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의 저를 이야기하고, 또 성장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같이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기회가 된다면 더 다양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특히 구혜선은 최근 ‘수미산장’에서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구혜선은 “외롭지 않냐”라는 MC 김수미의 질문에 “연애 많이 한다. 세상에 널린 게 남자”라고 답했다. 김수미가 “만난 지 오래됐나”라고 묻자 구혜선은 “만난다고 보긴 어렵다. 그냥 내가 사랑하고 있다. 그렇다고 짝사랑은 아니다. 내 느낌엔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썸’을 타는 남자가 있다고 밝혔다.
“그 사람의 어떤 면이 마음에 들었느냐 면요. 차분하고, 담백하고, 감정 표현을 남발하지 않는 신중함이 좋았어요. 저랑 완전히 다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 배울 점이 많고, 제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해도 흔들림이 없더라고요. 저는 좀 고양이 같은 사람이라서 남자가 제 세계에 너무 가까이 들어오면 발톱 세우는 편인데, 이 사람은 제 영역을 침범하지 않아서 제가 오히려 똥강아지처럼 행동하게 돼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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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리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구혜선. 제공ㅣMIMI 엔터테인먼트 |
구혜선은 결혼관을 묻자 “친구 같은 사람과 가볍게 장난도 칠 줄 알고, 전우애를 가지고 의리도 지킬 수 있었으면 한다. 또 아주 중요한 어려움이 있는 순간에 서로를 지지해 줄 용기가 있고 배신하지 않는 관계였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숨4’를 통해 작곡가의 모습을 보여준 구혜선은 이제 작가로 대중을 찾는다.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서태지의 lyrics 아래로 구혜선의 newage’ 전시를 개최하는 것. 서태지가 작곡한 음악의 가사와 구혜선이 작곡한 피아노 뉴에이지 음악이 융합된 영상 전시다.
이렇듯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그지만, 팬들은 배우로의 복귀도 기다리고 있다. 2002년 컴퓨터 CF로 데뷔한 구혜선은 그간 드라마 ‘서동요’, ‘왕과 나’, ‘꽃보다 남자’, ‘부탁해요 캡틴’, ‘엔젤아이즈’, ‘블러드’ 등의 작품에서 다양한
구혜선은 배우 활동에 대한 질문에 “우선 전시로 먼저 인사를 드리겠다”면서 “(지금) 기획하고 있는 영화가 있는데 그 안에서 제가 직접 연기를 할지도 모른다. 어떤 것이 우선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드라마와 영화 등으로 인사드리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trdk0114@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