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1년에 발표한 야생마의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가 수록된 음반. 제공ㅣ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 |
1980년대 인기그룹 ‘야생마’ 멤버 남상구의 발인식이 오늘(12일) 엄수된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고(故) 남상구의 발인식이 진행된다. 지난 2015년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던 남상구는 지난 11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6세.
6인조 그룹 ‘야생마’는 1980년대 ‘벌써 나를 잊으셨나요’, ‘밤이 짧은 연인들’ 등의 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모았다. 또 최장수 밴드인 ‘히식스’ 멤버로도 활동하며 시즌별 콘서트와 자선 공연 등으로 팬들을 만나오기도 했다.
특히 고인은 암 투병 중에도 미8군쇼 및 그룹사운드 출신 1세대 뮤지션들의 모임인 예우회 총무를 맡아 음악을 향한 열정을 놓지 않았으며, 매년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통화에서 “6년 전 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큰 수술 후 무대에 서기 어렵다는 만류에도 무대에 서 많은 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까지 열정적이었다. 아픈 몸인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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