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썰바이벌" 방송 캡처 |
지난 11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서는 스페셜 밸런서 가수 제아와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매운맛 주제로 밸런스 토크쇼를 펼쳤다.
이날 ‘나를 더 힘들게 하는 시누이는?’이라는 주제의 썰 중 ‘내게 갑질하는 시누이’ 썰이 레전썰에 오르며 MC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과몰입하게 했다.
사연자는 남편과 시작한 사업이 실패해 시누이의 도움을 받았다. 이후, 사연자는 괜히 혼자 눈치가 보여 집안일 도우미를 구하는 시누이에게 본인이 무급으로 돕겠다며 나섰고, 일주일에 한 번씩 식사 준비와 청소 정도의 일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후부터는 일주일의 절반을 집안일하는 데 쓰게 됐고, 심지어 시아버지 제사 음식까지 사연자가 하게 됐다. 그야말로 자신을 '집안일 도우미' 취급하는 시누이에 지친 사연자는 더 이상 도와주고 싶지 않아 핑계를 대며 일을 그만뒀다.
어느 날, 시누이 집에 두고 온 게 생각나 방문한 사연자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사연자의 엄마가 시누이의 집에서 김장김치를 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것. 알고 보니 시누이가 사연자의 남편 일을 들먹이며 집안일을 해달라고 했던 것이었다.
이처럼 '저세상' 상도덕을 가진 시누이 썰에 MC들은 말을 잇지 못하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황보라는 “아, 어떡해”하며 눈물이 그렁그렁 맺히기까지 했다. 박나래는 “화가 나더니 눈물이 나더라”라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기도.
스페셜 밸런서로 출연한 제아 역시 썰툰이 끝나자 “인간으로서 못 참겠다”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첫 주제 공개 후, “이 정도 난이도면 아주 무난하다”라며 우쭐해하던 제아도 점점 "난이도가 뒤로 갈수록 확실히 어렵다", “승모근이 아프다(”라며 '썰바이벌'의 '매운맛' 주제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제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힘없이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