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가 정규 편성으로 돌아왔다.
지난 11일 첫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에서는 정규 편성으로 돌아온 MC들이 괴담을 소개했다.
정규 편성되면서 MC로 합류한 김구라는 "밸런스를 잡아주려 왔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괴담을 믿으면 이 세상은 지옥 될거다. 현실이 빡빡하니 다크 판타지에 빠진 것"이라며 시작부터 '괴심' 파괴에 나섰다.
게스트는 '스토브리그'와 '펜트하우스2' 등으로 활약하며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하도권이었다. 하도권은 "저는 귀신이나 악령을 믿고 성령을 믿는다. 구마. 퇴마에 관심이 많다"면서 퇴마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다며 눈을 빛냈다.
김숙과 하도권은 가위 눌린 이야기, 도깨비터, 분신사바 등 괴담을 소개하며 서늘한 공포를 맛보게해줬다.
'심야괴담회'는 시청자들이 보내준 사연을 소개하는 신개념 스토리텔링 챌린지 프로그램. 사연 당첨자에게는 444,444원의 액땜 상금이 지급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 1월 파일럿 방송 당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이틀이나 수성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심야괴담회'는 2개월만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지난 파일럿 방송과 다른 점이 있다면 MC진의 변화. 파일럿 당시엔 신동엽과 김숙, 박나래, 황제성, 허안나, 곽재식 박사, 심용환 작가가 출연했으나 이번엔 신동엽과 박나래가 빠지고 김구라가 투입됐다.
첫 방송에서는 이야기 만으로도 등골까지 오싹하게 만들었던 '공포 엘리트'인 박나래와 분위기를 잘 잡아주던 신동엽의 부재가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김구라가
한편, '심야괴담회'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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