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데' 설경구가 사극에 처음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영화 '자산어보'의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영화를 해왔는데 사극은 처음이다"라며 "제안은 있었지만, '다음에 하자' 하다가 지금까지 왔다. 그런데 나이 먹고 하다 보니 좋은 것 같다. 이준익 감독님과 작업을 하게 되니, 묵혔다가 한 것이 잘한 선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자선어보'에 설경구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소원'이라는 영화에서 설경구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었다"며 "자산어보의 정약전 역은 선비의 이미지를 대표해야 한다는 바람이 있었는데, 현존하는 배우 중에서 설경구가 가장 조선의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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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매일경제 스타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