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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아이즈원이 오는 4월을 끝으로 팀 프로젝트를 종료, 예정된 2년 6개월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는다.
Mnet은 10일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Mnet 측은 "지난 2018년 COLOR*IZ 앨범으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활동종료인 즉 팀 해산, 실질적으로는 해체다.
Mnet 측은 "아이즈원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할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가 오는 3월 13일, 14일 양일간 있을 예정"이라며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그동안 멋진 모습을 보여준 아이즈원 12명 멤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함께 만들어온 환상적 이야기가 계속될 수 있도록 향후에도 아티스트로서의 성장을 지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즈원은 2019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 TOP12에 든 권은비, 미야와키 사쿠라, 강혜원, 최예나, 이채연, 김채원, 김민주,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 조유리, 안유진, 장원영 12인으로 구성된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프로그램의 열띤 인기에 힘입어 그 해 10월 데뷔부터 톱 걸그룹으로 급성장 궤도를 달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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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부터 종료까지 임팩트는 강했다. 큰 사랑만큼 스포트라이트는 강렬했지만 충격적인 출생의 비밀(?) 속 그림자도 짙었다. 팀이 탄생하게 된 산파 역할을 한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이 범한 생방송 투표 조작으로 실제 TOP12 중 멤버 2인이 뒤바뀐 초유의 상황이 활동 개시 1년이 지난 뒤에야 알려짐에 따라 나머지 1년 6개월의 활동을 따가운 눈총 속에 이어왔던 것.
특히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사기 등 혐의로 실제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음에 따라 아이즈원은 일부 강성 팬들로부터 팀 해체 요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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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Mnet 측은 "‘프로듀스’ 사태의 책임은 전적으로 Mnet에 있다. Mnet은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며, 이미 활동을 하면서 각자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아이즈원 역시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프로젝트 활동을 끝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아이즈원 역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예정됐던 앨범 활동을 성료한 바 있다.
우여곡절 속 아이즈원은 팬들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활동 종료를 한 달 남겨둔 오는 13, 14일 이틀간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후 4월 종료 후엔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재데뷔 등을 준비할 전망이다.
<다음은 아이즈원 활동 종료 관련 Mnet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Mnet입니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종료를 앞두고, 12명 멤버들의 최선의 활동을 위해 각 소속사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논의를 해왔습니다.
지난 2018년 COLOR*IZ 앨범으로 데뷔해, 한국은 물론 세계 무대서 큰 사랑을 받으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성장한 ‘아이즈원’의 프로젝트 활동은 예정대로 오는 4월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아이즈원’을 사랑하는 팬들과 함께 할 온라인 단독 콘서트 ‘ONE, THE STORY’가 오는 3월 13일, 14일 양일간 있을 예정입니다.
Mnet과 스윙엔터테인먼트/오프더레코드는 그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psyon@mk.co.kr
사진제공|스윙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