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팬텀싱어 올스타전" 방송 캡처 |
9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올스타전’에서는 시즌대항전 4라운드 4중창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시즌2 대표로 에델 라인클랑 멤버 안세권과 김동현, 미라클라스 멤버 정필립과 박강현이 ‘미라클랑’을 결성해 무대를 펼쳤다.
시즌2 조장을 맡은 에델 라인클랑 조형균은 “맨 마지막에 모든 화력을 퍼붓자는 마음으로 조합했다”며 무대 전부터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고 안세권, 김동현, 정필립, 박강현은 서로의 손을 꼭 맞잡은 채로 함께 걸어오며 무대로 등장했다.
누구보다 단단한 팀워크를 자랑할 것 같다는 MC 전현무의 질문에 안세권은 “완벽한 하모니로 JTBC 천장을 날려버릴 예정”이라며 각오를 다졌고, 인터뷰에서 미라클랑 멤버들은 각 팀에서 가장 친한 두 사람 안세권&김동현, 정필립&박강현 넷이 모여 하나가 되었다는 말로 남다른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예고했다.
첫 번째로 무대를 꾸민 미라클랑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주제가로 불렸던 Andrea Bocelli의 'Because We Believe'를 선곡했다. 안세권은 “일단 네 명의 목소리와 합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고 정필립은 “이긴다는 것보다 저희가 이렇게 모여서 노래하고 있는 것에 너무 감사하다. 이런 조합이 나올 수가 없다”며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Andrea Bocelli의 'Because We Believe'는 포기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다 보면 우리는 꿈과 목표를 이룰 것이라는 가사를 담고 있는 곡으로 김동현은 '고품격 베이스바리톤'이라는 별명답게 시작부터 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 저음으로 좌중을 집중시켰고 안세권 역시 '폭풍성량 테너'라는 별명답게 하모니의 중심을 잡아주며 탄탄한 보이스와 안정감으로 무대를 리드했다.
특히 안세권은 무대 전부터 긴장한 정필립과 꾸준히 눈을 맞추며 안정감을 찾을 수 있게 도왔고 이내 네 사람은 하나 된 목소리로 뭉클하면서도 폭발적 에너지가 돋보이는 4중창 무대를 만들어내 현장과 안방 시청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클라이막스에서 안세권과 김동현은 에델 라인클랑의 기둥답게 서로를 바라보며 깊은 울림이 느껴지는 역대급 하모니를 선물했고, 무대가 끝나자 경쟁팀 역시 박수와 찬사를 보낸 것은 물론 에델 라인클랑 맏형 조형균은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무대를 본 포르테 디 콰트로 김현수는 “두 마디로 표현하고 싶다. 좋았어요! 죽였어요”라며 박정수 심사평을 따라 해 웃음을 끌어냈고 전현무가 박정수에게 심사평을 요청하자 그는 “좋았어요! 죽였어요”라며 미라클랑의 무대를 극찬했다.
케이윌은 “더할 나위 없었다. 우리말이 아니지만 무슨 뜻인지 알 것 같은 희망적이고 뭉클함까지 와 닿았던 것 같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어 “팀이 재조합한 거잖아요. 기왕 이렇게 된 거...너무 잘 어울리지 않아요? 이 팀 조합이?”라며 미라클랑의 하모
에델 라인클랑 멤버 안세권, 김동현의 맹활약 속에 '미라클랑'은 4중창 대결에서 승리했으며 올스타전 4라운드 시즌전은 최종적으로 시즌2가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하나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