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혼혈 편견 고통…몸속 피 80% 토하고 6번 수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박일준이 혼혈인이라는 편견으로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8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박일준, 임경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일준은 “(혼혈인이라는) 시선과 편견 때문에 굉장히 따가웠다. 어렸을 때 얘기지만 그래서 15세부터 술을 마셨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혼을 해서 가족이 있는데도 내 외로움만 보이더라. 그래서 계속 술에 의지하게 됐다”면서 “그러다 2002년에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간경변증으로 배에 복수가 찼고 식도정맥류 파열로 (몸에 있는) 피를 80% 정도 토하고 쓰러져 수술만 6번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몰랐는데 병원에 실려 가서 보니까 살 확률이 50대 50이라는 거야.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런데 또 숨이 차더라. (병원에) 갔더니 심장 혈관이 막혔다고 해서 (심장 혈관)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며 금주 계기를 전했다.
이에 MC 김국진이 “지금은 건강을 다 회복한 것이냐”고 물었고, 박일준은 “건강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5년 전 간경변증으로 인한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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